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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도경 (세명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90집
발행연도
2014.3
수록면
1 - 3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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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전통적으로 사슴을 신성시 하는 신앙 관념을 보유하고 있었던 고구려의 국제전 (國際戰) 대상이 4세기 이후 전연(前燕)·후연(後燕), 수(隋), 당(唐) 등의 선비족계(鮮卑族系) 국가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사슴토템을 호국지모신화로 받아들이게 된 과정과 역사적 맥락을 실증적 자료를 통해 입증하고자 했다. 고구려 건국신화의 성립과정 속에서는 지모신으로 선택되지 못했던 녹녀가 4∼5세기 고구려가 처한 대외관계의 변화 과정에 따라 호국지모신으로 고구려신화 내부의 지배적인 위상을 획득한 결과가 바로 녹녀호국지모신화의 탄생이다. 그 역사적 배경은 차례로 고구려를 침공한 연(燕)·수(隋)·당(唐)이 선비계 국가들었고, 이 선비계 국가들과 고구려가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 바로 알타이 제 민족의 시조신화인 사슴시조모신화이기 때문이다. 고구려의 사슴시조모가 바로 녹족부인(鹿足夫人)이다. 특히 알타이 제 민족의 계열 중에서 선비족과 고구려가 속한 만주-퉁구스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사슴시조모신화는 시조부와 시조모의 부부관계가 아니라 시조와 시조모의 모자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전자는 투르크-퉁구스계 민족들의 사슴시조모신화에서 확인되는 특징이다. 따라서 고국으로부터 분리(分離) 된 뒤 중국의 수장(首將)이 되어 조국을 외침해온 친아들들이 일으킨 외침의 상황을 모성(母性)의 발현에 의한 친자(親子) 확인 방식으로 평정하는 녹녀호국지모신화의 서사적 특징은 이처럼 선비족과 공유하는 만주-퉁구스의 사슴시조모신화를 고구려에 요구되는 호국 상황의 특수성에 맞게 변형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녹녀호국지모신화는 유화를 시조모로 하는 고구려의 대외 공식적인 신화체계 속에서 대선비족(對鮮卑族) 국가로 인해 야기된 국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된 허구적인 신화로서 이원적으로 존재했었다고 볼 수 있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고구려신화의 종류와 녹녀호국지모신화
Ⅲ. 녹녀호국지모신화의 역사적 성립배경과 서사적 정체성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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