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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천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 국학연구 제24집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261 - 309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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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암일록』은 근40년에 걸쳐 작성된 17세기 전반의 대표적인 일기로서, 예안지역 선비들의 일상생활을 미시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일 뿐만 아니라, 가례家禮의 변화에 따르는 거시적친 사회구조의 변동을 드러내는 자료로서도 주목할 만한 내용을 보여준다. 이러한 일기자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예교질서의 복합적 구조와 역동적 변화, 예교적 주체의 형성 과정과 방식에 대한 해명을 위한 시론으로서, 『계암일록』에 나타난 17세기 예안현 사족의 의례생활을 검토했다. 특히 종법적 인식의 진전에 따른 가례 실천의 양상, 경敬의 의례적 효과와 유교적 의례화의 특징적 양상, 공사公私의 의례적 질서와 사회적 갈등 양상 등을 살펴보았다.
첫째, 『계암일록』은 4대봉사와 부계 적장자 중심의 종법적 인식의 진전에 따른 가례의 실천, 특히 사시제와 삭망제의 정기적 제사 봉행, 사당과 재사를 중심으로 한 의례적 공간 질서 정착, 남귀여가혼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친영親迎을 일부 수용하는 혼례의 변화와 더불어 반혼返魂을 중심으로 하는 상례 등을 상당히 철저하게 실천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계암일록』에 보이는 17세기 전반 사족들의 의례생활이 변화하는 방향과 양상은 의례문화의 시간적 중심, 공간적 성소, 인간적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설정함으로써 유교화를 전면적으로 진전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둘째, 『계암일록』은 과거시험과 제사 기간 전후로 부친에 대한 꿈을 집중적으로 꾸는 사례를 통해 가부장적 질서가 경건한 재계를 통해 내면화하여 몸은 물론 마음과 무의식에까지 침투하여 꿈에 투사되는 양상을 잘 보여준다. 이는 퇴계가 강조했던 경의 의례적 효과가 무의식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셋째, 『계암일록』은 예교적 이상을 구현하는 몸짓의 차별적 실천인 유교적 의례화 양상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매년 신년마다 이루어진 의례적 실천은 동심원적 친족관계망을 시간적 소급의 방식으로 주기적으로 갱신함으로써 문중이라는 가부장적 대가족구조의 사회적 확산의 토대가 되었다.
넷째, 『계암일록』은 유교적 전통사회의 사회적 위계질서를 구성하는 두 축인 국國과 가家가 의례를 매개로 하여 공公과 사私의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양상을 잘 보여주었다. 예안현의 사족들은 영역적 개념이 아니라 가치적 개념으로 공사구분을 하면서 충 이전에 효를, 존존尊尊 이전에 친친親親을 실현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목차

요약문
1. 머리말
2. 가례家禮의 의례적 질서 재구성과 의례의 실천
3. 경敬의 의례적 효과와 유교적 의례화
4. 공사公私의 의례적 질서와 사회적 갈등
5. 맺음말 :『계암일록』에 나타난 예교질서의 구조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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