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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상철 (충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52호
발행연도
2014.6
수록면
391 - 41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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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정지용 시의 ‘나븨’ 표상에 주목하여 그의 시에 나타난 죽음 의식의 특성을 고찰하려는 것이다. 9편에 이르는 지용의 ‘나븨’ 관련 시 중 다수가 1927년과 1941년에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나븨’ 표상의 활용은 시인의 의도와 직접적으로 연동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 주목하여 이루어진 본론의 논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용 시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나븨’ 표상은 죽음과 관련된 시적화자의 정서를 반영한다. 전기와 후기를 불문하고, 대부분의 시에서 시적화자의 비극적 현실 인식과 죽음 의식이 직간접적으로 드러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지용 시의 ‘나븨’ 표상에 대한 가장 강력한 대응점은 신산스러운 삶의 고통과 그것을 벗어나는 행위로서의 ‘죽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둘째, 비교적 초기에 해당하는 1927년과 후기시의 특징이 전형적으로 드러난 1941년의 ‘나븨’ 표상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한다. 주로 자식의 죽음과 관련된 전자의 ‘나븨’ 표상이 슬픔과 애상의 정조를 바탕으로 한계 상황에 놓인 존재의 절박한 심경과 맞닿아 있다면, 1941년의 시에 보이는 ‘나븨’들은 죽음에 대한 비애 자체에 머물지 않고 외려 삶의 이면을 성찰하게 만드는 관조적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셋째, 지용의 죽음 의식이 변모하는 중요한 분기점은 1930년대 중반에 발표된 카톨릭 종교시라고 말할 수 있다. 카톨리시즘에 대한 천착 과정을 거치며 현실의 삶과 초월적 삶의 경계에 선 시적 화자의 태도가 형성되었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죽음의 비극과 그것으로부터의 초월이 동시적으로 공존하는 세계에 대한 체험은 후기 지용 시의 관조적 세계 인식을 만들어낸 중요한 계기가 된다.

목차

<국문 초록>
1. 여는 글
2 ‘나비’ 표상과 죽음 의식
3. 1927년의 ‘나븨’와 1941년의 ‘나븨’
4. 카톨리시즘과 죽음에 대한 관조
5. 맺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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