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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탁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언론학회 커뮤니케이션 이론 커뮤니케이션 이론 제10권 3호 (2014년 가을호)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4 - 35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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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은 서로를 이해하는 데 효율적인 기제(mechanism)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물론 커뮤니케이션에서 이런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대립과 갈등이 확산될 수 있는 여지도 적지 않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대립과 갈등이 확산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항대립(binary opposition)이라는 언어구조에서 비롯되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본다. 유/무, 예/아니오 식 이항대립 체계는 의미를 단순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담하지만 이런 단순화로 인한 폐해가 만만치 않다.
따라서 본 논문은 다문화사회에서 빚어지는 대립 및 갈등의 원인을 이항대립에 입각한 언어구조에서 찾고자 한다. 나아가 이항대립에서 비롯되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 전통사상인 불가사상(Buddihism), 도가사상(Taoism), 유가사상(Confucianism)에서 나타나는 언어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결과 동아시아를 오랫동안 지탱해온 가치인 화이부동(和而不同)을 다문화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책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화이부동이란 “훌륭한 사람은 자신과 타자의 차이를 인정함으로써 타자를 지배하거나 자기와 동일한 것으로 흡수하지 않지만, 못난 사람은 타자를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지배하고 흡수하여 동화한다”는 의미이다. 이를 문화로 대체하면 “훌륭한 문화는 다른 문화와 화합할 수 있지만 뇌동하지 않으며, 훌륭하지 못한 문화는 뇌동만 할 뿐 다른 문화와 화합하지 못한다”로 바뀐다. 이처럼 화(和)의 논리란 문화에 있어서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의 논리이자, 공존과 평화의 원리이다. 이에 반해 동(同)의 논리는 문화의 지배, 흡수, 합병쯤에 해당하는 논리이다. 따라서 동(同)의 논리하에서는 참된 의미의 화합은 생겨나지 않은 채 지배문화의 확장만이 있을 뿐이다. 반면 화(和)의 논리하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들이 공존함으로써 참된 의미의 화합이 생겨날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서구의 ‘드러냄’(黃)과 동아시아의 ‘가물함’(玄)
3. 서구 - 유위(有爲)에 입각한 황(黃)의 언어관
4. 동아시아 - 무위(無爲)에 입각한 현(玄)의 언어관
5.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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