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복도훈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55호
발행연도
2014.8
수록면
101 - 120 (20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논문은 J. G. 발라드의 파국 삼부작으로 불리는『물에 잠긴 세계』,『불타버린 세계』,『크리스털 세계』를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시각을 제시하는 과학소설로 읽었다. 오늘날 자연은 인간의 행위와 분리된 타자가 아니다. 자연은 지질학적 행위자로서의 인간 행위의 산물과 구별 불가능하다. 역사는 자연사가 되었으며, 인류는 새로운 지질학적인 시대를 열었다. 발라드의 과학소설은 이러한 자연사적인 관점을 선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을 만하다. 그런데 과학소설은 미래의 이미지나 사회체계를 제시하는 문학은 아니다. 오히려 과학소설의 주요한 잠재성들 가운데 하나는 우리 자신의 경험적인 우주에 대한 실험적 다양체를 제시하는 능력에 있다. 발라드의 소설은 이러한 과학소설의 정의에 잘 부합한다. 발라드는 자신의 과학소설에서 세 가지의 문학적 가능성을 탐사했다. 그는『물에 잠긴 세계』에서는 진화하는 자연사 속에서 원형적인 시간을,『불타버린 세계』에서는 미래의 사막 풍경 속에서 인간의 기억상실을,『크리스털 세계』에서는 시간적 정체성의 붕괴와 시간 그 자체의 소멸을 탐구했다. 본문에서는 발라드의 과학소설을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 가설과 존 그레이의 염세주의 철학과 상세히 비교하고 평가했다. 발라드의 소설에서 자연은 자신을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를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생명체에 가깝다. 한편으로 그의 소설에서 인간은 인류가 아니라 종으로서의 인간으로 묘사된다. 발라드의 소설에서 인간은 문명과 진보를 대변하는 존재가 아니라, 변이와 진화의 역사적 산물임이 드러난다. 이를 통해 발라드의 소설은 진보와 문명, 역사에 대한 인간중심주의적인 시각과 견해를 근본적으로 비판하며, 자연과 인간에 대한 새로운 견해를 제시한다고 하겠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면서
Ⅱ. 가이아 또는 생명체로서의 지구
Ⅲ. 개인의 종말 또는 인간 종의 변이와 진화
Ⅳ. 나오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5-700-002744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