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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혜원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50집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91 - 118 (28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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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 모더니즘 시에 나타나는 전통에 대한 인식을 통해 한국적 모더니즘의 구체적인 양상을 살펴본다. 모더니즘의 대립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 전통에 대한 반응을 검토하여 모더니즘이 당대의 현실과 어떻게 충돌, 또는 조응하며 한국문학에 내재화되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한국 모더니즘 시를 대표하는 시인들이자 전통에 대한 예리한 자각을 보여주는 이상과 김수영의 시를 대상으로 1930년대와 1950-60년대 모더니즘 시에 나타나는 전통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본다.
이상이 활동했던 1930년대는 서구 모더니즘이 수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식민지의 특수성으로 인해 모더니즘의 외양을 모방하기에 급급했던 시기이다. 이상의 시는 현실과 유리된 미적 자율성의 극한을 추구하며 서구 모더니즘을 흉내 내는 데 그쳤던 식민지 모더니즘의 한계를 보여준다. 김수영은 1950년대 전후 모더니스트로서 출발하며 현실에 대한 투철한 인식에 기반을 둔 모더니즘을 추구한다. 그는 소외된 기층민중의 역사를 살아있는 전통으로 재발견하고 거기에서 후진국의 모더니티가 존립할 수 있는 생명력을 찾아낸다.
두 시인은 모두 당대의 선구적인 모더니스트들이었지만 시대적 차이로 의해 전통에 대해 인식하는 데 있어 뚜렷한 차별성을 보인다. 이상은 자신이 추구하는 모더니티에 끊임없이 침투하는 전통을 의식하면서 착종된 모더니즘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 식민지 현실에 대한 뚜렷한 자각을 드러낸다. 김수영에게 전통은 파기해야할 과거의 시간이 아니라 자기 혁신과 새로운 발견의 가능성을 가져오는 카이로스적 시간이다. 모더니즘과 전통에 대한 두 시인의 인식 차이는 그들의 미학적 특성과도 밀접하게 관련된다. 이상은 모더니티의 극단적 표현으로 수학이나 과학적 용어와 같은 인공어를 과감하게 사용하여 미적 자율성을 극대화한다. 이상의 인공적인 언어에 비해 김수영은 일상어와 거침없는 구어체로 현실에 밀착된 시를 쓴다. 일상어의 질감과 역동성을 새로운 미학적 차원으로 끌어들인 그의 시에서 전통의 재발견은 미적 모더니티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모더니즘과 전통
3. 전통의 부정과 재발견
4. 인공어와 일상어의 미학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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