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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순홍 (군산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78집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171 - 20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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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의 제40절에서 불안이 현존재에게 본래성의 가능성과 비본래성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한다고 말한다. 불안이 주변 세계의 적소 전체성을 무너뜨림으로서 현존재를 개별화한다는 점에서 현존재에게 본래성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퇴락에서 벗어난 현존재에게 다시 불안이 비본래성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것은 불안의 개별화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 글에서는 불안의 실존론적 구성과 그 기능을 풀이하되, 불안이 본래성의 가능성에 더해서 비본래성의 가능성마저 현존재에게 제시하는 까닭을 아울러 밝히고자 한다.
그 까닭을 밝게 드러내기 위해서는 불안의 구조계기와 그 실존론적 기능을 살펴야 한다. 우선 불안은 그것 앞에서 그것 때문에 불안해한다. 요컨대 불안은 불안거리, 불안의 까닭 및 불안해함 등 세 가지 구조계기로 구성된다. 불안거리는 불안의 기분을 현존재에게 가능하게 하는 선천적 조건을 뜻한다. 바로 피투된 세계-내-존재의 현사실적 존재가 불안거리이다. 불안의 까닭은 홀로 개별화된 현존재의 본래적 존재가능의 가능성이다. 현존재에게 본래적 자기기투의 도약대를 제공하는 것이 바로 불안의 까닭이다. 불안해함은 현존재가 불안의 실존론적 유정성을 어떻게 실존적으로 경험하는가를 말한다. 현존재는 무시무시함이나 안절부절못함의 기분에서 불안의 유정성을 실존적으로 경험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불안이 무시무시한 기분으로써 현존재를 어서 본래적 자기기투의 도약대에 올라서도록 위협한다는 점이다. 불안의 위협에 순응할 때, 현존재는 본래성의 가능성으로 그 자신을 기투한다. 그러나 불안의 위협 앞에서 도피할 때, 현존재는 비본래성의 가능성으로 후퇴한다. 다름 아니라 현존재가 비본래성의 가능성에 봉착하는 것은 바로 무시무시함 앞에서, 곧 불안의 위협 앞에서 세인의 일상적 공공성으로 도피할 때이다. 불안이 본래성의 가능성에 더해서 비본래성의 가능성을 마저 현존재에게 제시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이다.
한편 불안은 현존재의 근본 유정성답게 가장 폭넓고 가장 근원적인 개시성으로 활약한다. 요컨대 불안의 근본 유정성에서 본래성과 비본래성의 두 가능성이 함께 개시된다는 말이다. 실로 불안의 개시성이 가장 폭넓은 것은 현존재의 실존을 그 두 가능성에서 개시하기 때문이다. 불안의 개시성이 가장 근원적인 것은 현존재를 고유한 자기로 개별화함으로써 그의 실존을 본래성의 가능성에서 개시하되, 피투된 본래적 세계-내-존재-가능으로 개시하기 때문이다. 피투성, 기투 및 퇴락성 사이의 구조 통일성에서 현존재의 존재를 염려로 규정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니라 바로 불안의 가장 폭넓은 근원전 개시성에서이다.

목차

한글요약
1. 서론
2. 불안거리와 그 실존론적 기능
3. 불안의 까닭과 그 실존론적 기능
4. 불안해함과 그 실존론적 기능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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