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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석수 (경북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78집
발행연도
2014.10
수록면
229 - 251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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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은 주체와 타자 사이의 소통의 노력을 통해 고통을 치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철학상담사들은 인과법칙적으로 접근하는 기존의 정신치료사나 심리치료사의 상담법이 진정한 소통의 길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비판해왔다. 철학상담사들의 이러한 문제 제기는 중요하다. 사실 칸트의 비판철학에도 이러한 태도가 이미 잘 담겨 있다. 그의 철학은 자연법칙의 적용 영역과 도덕법칙의 적용 영역을 명확히 구별하였으며, 인간을 그 어느 한 영역으로만 규정하는 것을 거부했다. 적어도 칸트는 인간을 자연법칙의 차원에서 대상화 가능한 존재로만 보기보다는 도덕법칙의 차원에서 대상화를 넘어서는 자율적 존재로 보려고 하였다. 그의 이와 같은 태도를 상담에 적용할 경우, 우리는 그로부터 그가 내담자를 단순히 심리적이고 물리적인 차원에서만 다루지 않고, 이를 넘어 가치 지향적인 자율적 존재로 바라보려고 했을 것임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이처럼 칸트가 인간에 대해서 자연법칙에 기초해서 접근하는 것의 한계를 지적한 점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하지만 그는 인간을 도덕법칙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데 비중을 둠으로써 주체(상담자)와 타자(내담자)사이의 다양한 감정 소통의 길을 제대로 열어주지는 못했다. 비록 칸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감적 태도를 통해 공통감의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역시 도덕법칙이 지향하는 옮음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그는 감정의 원활한 소통의 길을 제시해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후대의 철학자들, 특히 포스트구조주의자들로부터 받게 되었다. 비록 칸트철학이 상담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그의 철학이 오늘날의 철학상담 이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리는 그의 철학이 상상력 및 욕망과 관련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관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목차

한글요약
1. 들어가는 말
2. 칸트철학에서 주체와 타자
3. 칸트를 넘어선 새로운 상담의 길
4.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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