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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호태 (울산대학교)
저널정보
고구려발해학회 고구려발해연구 高句麗渤海硏究 第49輯
발행연도
2014.7
수록면
9 - 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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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기 후반의 늦은 시기부터 고구려에서는 선불 혼합적 사고나 관념이 성립, 확산되기 시작한 듯하다. 이는 동명왕 주몽 및 신모 유화에 대한 신앙의 활성화를 계기로 5세기 이전부터 고구려 사회 종교관념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던 신선신앙이 다시금 고구려인의 관심을 받게 된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불교신앙이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종교정책으로 말미암아 진행된 전통신앙과 신선신앙의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사회 일각에서 이들 신앙세계의 접촉이 빈번하게 하였다. 결국 이들 종교 신앙은 조금씩 섞이게 되었고 선불 혼합적 내세관의 출현이라는 결과까지 낳게 된 듯하다.
6세기 전반 및 후반으로 편년되는 벽화고분의 벽화 주제는 사신이지만 천장고임 장식 벽화 제재의 구성은 다양하다. 불교적 제재의 비중이 높은 것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개마총 널방 천장고임 벽화에는 화생천인 관념이 담긴 천인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천인은 불교의 비천이 아니다. 생활풍속 제재이면서도 기존의 것과는 다른 구성을 보이는 개마인물행렬이 천장고임 벽화에 표현되는 것도 주목된다. 불교적 제재이자 승선신앙 및 계세신앙의 제재로도 이해할 수 있는 벽화 제재들이 보인다는 점에서 개마총 벽화는 선불 혼합적 내세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개마총 널길 입구의 사자 모습 진묘수에는 중국 남조미술의 영향이 짙게 배어있다.
6세기 고구려의 평양일대에서는 중국 남조문화의 직간접적인 영향 및 고구려 내에서의 여러 갈래 종교 신앙적 흐름이 서로 얽어지면서 사회 일각에 선불 혼합적 관념이 성립하여 확산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이 고분벽화에 반영되게 되었으나 일률적이지는 않았다. 벽화고분마다 벽화 제재의 구성과 내용에 차이를 보이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6세기 초로 편년되는 개마총 벽화는 평양지역에서 선불 혼합적 내세관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고분 개요
Ⅲ.고분의 구조와 벽화 제재 분석
Ⅳ. 6세기 전후 평양문화의 전개방향과 개마총
Ⅴ.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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