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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환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61집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1 - 41 (4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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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의 경세윤리는 크게 세 시기로 나누어 고찰할 수 있다. 먼저 제 1기는 경세윤리의 ‘토대형성기’(土臺形成期)로, 소태산과 정산을 천지(天地)로 삼아 대산을 포함한 새로운 삼자관계 형성으로 천지인 상관연동의 생활개벽 토대를 마련하는 ‘경세토대’ 구축이 이루어진다. 원불교 삼대주법(三大主法)으로서 ‘천지인삼재’는 뿌리·줄기·열매에 비유된다. 특히 대산은 ‘이 몸을 공중사(公衆事)에 던져 영원토록 몸과 마음을 다하리라’는 ‘입지시(立志詩)’를 통해 드러나듯이, 공공차원의 ‘공중사’(公衆事)를 염두에 두고서 공공가치(公共價値)를 모색하게 된다.
또한 대산의 경세윤리 제 2기는 ‘구세전법기’(救世轉法期)로, 원불교 신앙공동체를 통하여 공사(公私)를 매개하여 ‘억조창생개복’(億兆蒼生開福)의 공공행복(公共幸福)의 지표를 제시함으로, ‘경세지표’의 준거 틀을 제시한다. 특히 원불교의 사은(四恩)이 시장경제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여, 공동시장에서 ‘박리다매’(薄利多賣),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은혜로 작용함을 부각시켰고, ‘다른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까지 주의를 기울여 사회책임을 실천하는 가운데 물질이 풍요롭고 평등한 도덕세계 구현의 공공행복이 가능함을 몸소 보여주었다.
그리고 대산의 경세윤리 제 3기는 ‘수양회향기’(修養回向期)로, 대산이 평생의 수양을 세계교화로 회향하고 ‘세계일가(世界一家)’를 상정하여 세계시민성 차원에서 덕성을 함양한 시기이다. 이 시기는 경세목표 확립기로, 노구를 이끌면서까지 깊은 시민성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경세목표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생활개벽에서 생산소비 양식의 전환에 따른 문명개벽, 정신개벽에 이르는 깊은 ‘세계시민성 함양’이다. 이처럼 대산은 경세토대, 경세지표, 경세목표를 두루 겸비한 경세윤리를 표방함으로써, 구아(求我), 구가(求家), 구국(求國), 구세(求世)의 경륜을 두루두루 지구촌에 펼쳤다. 대산의 경세윤리는 ‘일원(一圓)’ 종지를 근본으로 ‘삼동(三同)’ 줄기를 세우고, 세계시민성 함양의 ‘구세(求世)’ 열매를 맺어 경세(經世)와 성현(聖顯)의 별리(別離) 세계를 ‘불이(不二)’의 상관연동으로 이어주고 살림에 그 요체가 있다.

목차

요약문
Ⅰ. 머리말
Ⅱ. 천지인 상관연동의 경세토대
Ⅲ. 억조창생 공공행복의 경세지표
Ⅳ. 세계시민성 함양의 경세목표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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