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근식 (중앙대)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6권 제4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183 - 201 (1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알렉산드르 강은 자신이 이 세상에 존재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인간인 것처럼, 자기이면서 자기 자신에 속해 있지 않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며 창작을 하는 작가이다. 그것은 그가 처한 특수한 환경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때문에 그가 자신의 창작 속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은 자신의 운명이 자기를 배제하고 타자에 의해 결정될 수도 있다는 우려이다. 그것은 살아있으면서도 주위의 모든 것이 나의 것이 아닌 타자의 것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가운데서 나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 절박한 상황을 말하는 것일 수 있다. 알렉산드르 강은 이러한 자신의 상황을 구소련권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처지에 빗대어 말하고 있다. 때로는 러시아어로 “고려사람(Коре Сарам)이라 부르는 이들을 알렉산드르 강은 따분한 골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대답한다. 이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영원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강제이주를 당한 역사적 순간부터 더 이상 공간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 속에 살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현실과 거리를 둔 알렉산드르 강의 시각 속에는 친부(親父)의 부재로 인한 마음의 공백이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비관적 결핍으로 설명될 수 있다. 아버지가 부재하는 알렉산드르 강은 모든 서류의 부칭 난을 언제나 공백으로 남겨두어야 하는 운명 속에 살아야 했다. 그것은 그의 존재의 공백과도 연관된다. 아버지의 부재라는 절망적 상황은 작가로서 풀어야 할 커다란 화두이기도 하다. 아버지의 부재를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물리적 대안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그는 창작을 통해 아버지의 부재를 극복해볼 수 있는 수많은 시도를 해보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절망적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우뚝 솟아나게 만들 방안을 찾아내기에 이른다. 그것은 그의 작품 속에 드러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변신을 시도해보는 것이다. 그것은 예술적 행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그의 소설가적 미학은 바로 그러한 시도 속에 담겨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I. 서론
II. 본론
III. 결론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10)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892-00100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