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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진구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60輯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211 - 237 (27page)
DOI
10.15565/jll.2014.1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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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문학에 나타난 목서가(墨西哥: 멕시코)의 이미지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 멕시코는 포와(布?: 하와이)와 함께 추위와 기근, 그리고 봉건압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따뜻하고 먹을 것이 풍부한 탈출구의 하나였다. 지상낙원이라는 포와에 대한 갖은 소문과 신세계를 약속하는 화려한 광고는 봉건압제에 시달리던 가난한 이민자들을 개항장으로 몰려들게 만들었다. 포와에 도착한 이민자들에 의해 그곳이 ‘지상낙원’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신세계를 향한 동경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최초 멕시코 한인 이민자들은 자신들의 신분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커녕 심지어는 하와이로 가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도 다수 있었다. 멕시코에서의 생활은 글자 그대로 노예노동이었다. 노예노동의 실상이 국내에 전해지자, 국내외에서는 국민을 버린 정부에 대한 비판과 동포들에 대한 구제 방안이 다양하게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멕시코는 한순간에 신세계에서 빈곤과 속박의 나라, 또는 야만의 공간으로 이미지화 된다.
본 논문에서는 멕시코 이민자를 최초로 다룬 이해조의 『月下佳人』과 멕시코 농장에서 탈출해 미국에 정착한 주인물이 등장하는 주요섭의 『구름을 잡으려고』를 대상으로, 이들 작품에 재현되고 있는 멕시코에 대한 이미지를 분석하였다. 두 작품은 모두 멕시코를 원시적인 자연환경과 폭력이 난무하는 야만의 공간으로 묘사하는 한편, 계약노동자인 한인노동자들의 삶을 노예생활로 형상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미지는 미주 한인에 의해 제기된 ‘불쌍한 멕시코 동포’라는 담론과 결합되면서 단기적으로 멕시코 동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지만, 결국은 ‘팔려온 노예’라는 스테레오타입을 덧씌우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멕시코 한인들은 1962년 1월 한국과 멕시코 양국 간의 외교관계가 수립되기 이전까지 ‘버려진 동포’ 또는 잊혀진 존재로 전락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목차

【국문초록】
1. 문제제기
2. 욕망, 좌절, 연민의 공간으로써의 묵서가
3. 소설작품에 재현된 묵서가 이미지
4.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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