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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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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연구 한국학연구 제5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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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최근 도성 내 발굴 성과로 궁궐지와 인접한 지역인 청진동, 세종로 일대 조선 전기 층위에서 한글 명문이 점각된 백자가 다량 출토되었다. 조선 전기 백자의 한글 명문 중에는 왕실 사용처 및 구성원들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예들을 다수 확인되었다. 기존에 왕실과 관련된 점각 한글 명문은 주로 19세기 백자에 보이는 현상으로 이해하였으나 본고에서는 조선 전기부터 이러한 현상이 시작되었음을 확인하였고, 왕실 관련 한글 명문의 종류와 의미, 점각되는 시기와 그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왕실과 관련되는 한글 명문 중에 ‘웃쇼’, ‘큰쇼’, ‘대쇼’, ‘동쇼’ 등은 대왕대비전, 왕대비전, 대전, 동궁전 등에 속한 燒廚房으로 해석하였다. ‘웃궁’, ‘웃졔’는 대왕대비나 왕대비의 私藏으로 보았으며, ‘혜순’, ‘영양’. ‘덕흥’, ‘졍신’, ‘이셩’, ‘뎡신’ 등은 중종과 선조 소생의 군과 옹주의 봉작 호칭으로 판단하였다. 이러한 명문 자료들의 의미를 바탕으로 왕실 소용 백자에 한글명문이 점각되는 시기는 16세기 전반인 중종연간(1506 1544)으로 추정하였다. 왕실 관련 한글 명문은 16세기에는 굽 안바닥에 점각되다가 17세기에는 굽다리 옆 몸체 부분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였다. 18세기 전반 경에 소주방이 내 외소주방으로 구분되면서 명문 내용도 ‘웃안쇼’. ‘웃밧쇼’, ‘큰밧쇼’, ‘동밧쇼’ 등으로 변하였으며, 18세기 후반에는 干支 가 추가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조선 16세기 왕실용 백자에 왕실 구성원들과 관련된 한글명문이 점각되는 것은 왕실 私藏 을 통한 內入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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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6-911-00098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