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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진은경 (고려대학교) 음영철 (삼육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59집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313 - 341 (29page)
DOI
10.21185/jhu.2014.09.5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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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적인 어머니와 모성을 드러낸 소설과 영화를 중심으로 모성의 양가성을 탐구한 것이다. 21세기에도 여전히 모성은 지배 이데올로기의 전유물이 되어 자본주의 체제의 근간을 이룬다. 그러나 예술은 모성의 양가성을 부각시키며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제로 남아 있다. 그로 인해 인간의 소외와 소멸을 논하는 이 시대에도 모성성의 연구는 필요하다고 본다. 본 논문에서 논의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엄마를 부탁해』에 나타난 어머니는 산업화에 따른 가족의 해체를 온몸으로 지키는 신화화된 모성을 상징한다.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익숙한 가족 구성원(어머니를 제외한)은 어머니에 대한 ‘희생’의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로 인해 어머니는 가족의 수호신으로 전능한 모성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 무기력한 어머니는 아들에게 큰딸의 양육을 맡기며 ‘미안하다’는 죄의식을 느껴야만 한다. 이 소설에서 전능함과 무력감의 양가성을 보여준 그녀는 주체적 삶을 선택할 수 없는 존재로 그려진다. 이 소설은 모성의 본질을 사회로 나아가지 못하고 가족 안에서만 구하려 했다는 점에서 한계로 지적될 수 있다.
<피에타>는 여주인공 미선이 자신의 아들을 죽인 이강도가 자본주의의 희생양임을 깨닫고 모성의 양가적 태도를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는 누구나가 이강도와 같은 악한이 될 수 있는 것이기에 이러한 악무한을 끝내기 위해서는 ‘피에타’의 호출이 필요한 것이다. 이 영화는 복수와 용서가 결국 자본주의가 낳은 쌍생아이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친아들을 죽인 양아들 이강도 또한 용서를 하고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선이 자신의 희생을 통해 이강도를 용서한 것처럼 이강도 또한 자신의 속죄를 위해 죽음을 선택한다.
『엄마를 부탁해』와 <피에타>는 영화와 소설이라는 다른 장르에도 불구하고 모성의 양가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은 전자가 전능과 무능의 양가성을 보여주었다면, 후자는 복수와 용서의 양가성을 보여 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양가성을 지닌 모성은 여전히 자본주의 체제를 성찰하게 한다는 점에서 유효한 기제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엄마를 부탁해』에 나타난 전능과 무능의 양가성
3. <피에타>에 나타난 복수와 용서의 양가성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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