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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웃 나라들로부터 끊임없이 침략을 받아왔음에도, 이웃 나라를 침략했던 경험은 거의 없다. 38선을 기점으로 분단되기 이전의 한반도 정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에 이르기까지 이웃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를 파악해야 하며, 줄곧 이러한 강대국들의 표적이 되어왔던 한반도의 역사적 사실을 고려해야만 한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간의 치열한 세력 다툼이 있었지만, 한반도에 대한 독점권은 그 어떤 국가에게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근대화의 초기 무렵 조선이 선택했던 쇄국정책으로 인하여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하고 식민지화하는데에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였다. 일본의 식민지배와 광복 후 발발한 한국전쟁은 한반도를 거의 폐허 상태로 만들어놓았지만, 전후 복구사업과 산업화에 성공한 한국은 1980년대에 이르러 기적과도 같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한국은 동북아 지역에서 그 국력에 상응하는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은 ‘한류’를 포함한 문화정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여 동북아 역내에서 자신의 외교적 영향력을 키우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요컨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회원국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북한과의 평화적 통일을 모색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영향력 외교’를 가능케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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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ation with ASEAN (the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본문·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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