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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옥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5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1 - 25 (25page)
DOI
10.18707/jacs.2014.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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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인체를 매개로 세상과 조우한다. 인체를 통해 자연을 바라보는 본인 작업은 자연을 해석하는 하나의 방법이자 생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동·서양에서 인체는 공통적으로 자연의 원리를 간직한 소우주였다. 인체는 그 안에 각자의 개별적 체험을 담는 그릇이자 외부와 소통하는 개방체였다.
동양은 인체의 중요 구성물을 ‘장기(臟器)’라고 부른다. 이는 오장(五臟)과 육부(六腑)로 형상화 된다. 반면 서양은 ‘기관(organ,機關)’이라고 부른다. 동양의 ‘장기(臟器)’개념은 인체가 지닌 자연의 생명 원리를 강조한다. 즉 인체는 단순한 물질 대상이라기보다 순환과 소통의 자연원리가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통합체이자 자연과 동선에 존재하는 개방체이다. 때문에 동양의학에서 인체 장기는 자연의 모습에 비유되어 형상화된다. 인체 역시 각 장기의 연결성을 강조한 다소 추상적인 형상으로 표현된다. 동양에서 자연과 인체는 ‘기(氣)’와 ‘음양오행(陰陽五行)’이라는 두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설명되었다. ‘경락(經絡)’과 ‘경혈(經穴)’을 중심으로 표현된 인체도는 기의 순환과 음양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자연원리로 인체를 해석한 것으로서 이는 모두 천인합일(天人合一)을 전제한 동양의 인체관을 반영한다.
반면 서양의 인체 ‘기관(organ,機關)’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오르가논(Organon)1)에서 차용된 용어로서 특정한 기능을 완수하는 몸의 일부를 말한다. 이는 일종의 ‘활동창치’로서 오늘날에도 같은 의미로 지칭된다. 서양에서 인체는 각각의 기능을 지닌 실체적 요소들이 모여 있는 집합체로 여겨졌다. 이는 인체와 정신을 분리한 이분법적 인체관에 기초한 것으로서 인체는 그 자체로 확인 가능한 물질 대상이었음을 의미한다. 실체 중심의 인체관을 바탕으로 서양은 일찍부터 인체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였고 이는 근대 의학ㆍ과학 발전의 근간이 되었다. 인체의 구성요소를 지칭하는 ‘장기(臟器)’와 ‘기관(機關)’의 용어는 인체와 자연을 해석하는 동·서양 관점의 차이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동·서양 미술은 이러한 인체관·자연관을 바탕으로 전개되었다. 미술에서 재현의 문제는 공통적으로 중요한 요소였으나 ‘사실성’에 대한 인식은 그 시각을 달리했다. 동양은 자연을 기(氣)와 음양오행(陰陽五行)이라는 추상적 개념으로 이해했다. 그러므로 대상의 사실적 재현이란 외형의 묘사뿐만 아니라 그 안에 내재된 정신까지 온전히 드러내야 함을 의미했다. 초상화에서 전신(傳神)의 개념은 사실적 재현에 대한 동양의 예술관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산수화의 점경인물(點景人物)은 자연 생명의 품 안에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자연과의 합일·조화를 지향했던 동양의 자연관을 반영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회화로 표현된 동양의 소우주로서의 인체관
Ⅲ.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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