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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판소리의 민속학 및 음악적 측면에 대한 접근’이라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미시적으로 유형화시키는데 있다. 판소리란 판놀음으로 연행되는 소리라는 뜻이다. 판놀음은 넓은 마당을 놀이판으로 삼고 ‘판을 벌린다’하여 놀이의 구색을 갖추고, ‘판을 짠다’하여 놀이 순서를 제대로 짜서 처음부터 끝가지 제대로 연행하는 놀음을 가리키는 바 판놀음으로 타는 줄타기는 판줄이라 하고, 판놀음으로 치는 농악은 판굿이라 한다. 판소리란 말의 뜻과 역사를 통해 판소리의 개념을 전제하고, 민속학으로서의 판소리는 그 현장성과 무가와 대비하고자 한다. 음악으로서의 판소리는 유파·조·발성법·성음·장단·종류 등으로 나누어 논의·기술하겠다. 그동안의 판소리에 대한 연구는 판소리의 기원과 형성 문제, 판소리의 장르 문제, 판소리의 음악과 문학과의 관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판소리의 연구는 좀더 다양하게 점점 심화되어 가고 있다. 국문학연구에 있어서 판소리의 문학적 내용이 판소리 사설에 관한 연구는 아직 개척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다. 작게는 판소리의 본질을 밝히는 장르 문제, 판소리의 현장성 문제, 판소리 창과 사설의 상호관계 문제 등에서 크게는 판소리 사설이 국문학사에서 차지하는 비중 문제, 국문학의 내재적 축적에 판소리계 작품이 기여한 문제 등등에 이르기까지 넓게 파헤치고 깊게 파들어갈 문제는 수없이 많다고 본다.
목차
Ⅰ. 서언
Ⅱ. 판소리의 개념
Ⅲ. 민속학으로서의 판소리
Ⅳ. 음악으로서의 판소리
Ⅴ. 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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