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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제18권 제6호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577 - 587 (1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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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의 월경전증후군과 월경 전·후 이상 식욕증진현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경기지역 소재 대학의 여자 대학생 3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월경 시 식사섭취량과 식욕 변동 및 월경증후군의 변화 정도를 조사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평균 나이는 20.9세이었고 대상자의 평균 체중 51.9 kg, 평균신장 161.9 cm, 평균 BMI는 19.8 kg/m2, 평균 수면 시간은 6.8 시간이었다. 전체 대상자를 BMI 기준에 따라 분류하였을 때, 저체중군은 27.6%, 정상 체중군은 65.1%, 과 체중·비만군은 7.2%로 나타났으며, 저체중군에서 자신의 실제 체형을 객관적인 판정 기준과 다르게 인식하는 비율이 유의적으로 높게 관찰되었다(p < 0.01). 월경 시작 직전의 자각증상으로 짜증감을 가장 빈번하게 느꼈고, 그 다음으로 신체 피로감, 신경과민, 불편감, 화남, 의욕상실, 활동량 감소, 우울감, 집중력 저하 항목이 주요 자각 증상으로 분석되었으며, 전체 대상자의 89.6%가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겪는다고 응답하였다. 월경주기의 규칙성 여부에 따른 월경 직후 증상 유무는 월경주기가 규칙적이라고 응답한 집단에서 수면시간의 증가 경향을 관찰하였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월경 주기가 불규칙적인 집단이 식성의 변화 현상 인지, 식욕의 증진 인지, 활동량의 감소를 인지하는 비율이 규칙적인 집단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 < 0.05). BMI에 따른 체중군 간 월경 전?후 섭취량 변화도를 비교한 결과 모든 체중군에서 월경 직전과 월경 시작 후 2~3일간의 섭취량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섭취량 증가율이 월경 시작 직전 매우 높았으나 월경이 시작되면서 점차 섭취량이 감소되는 것으로 경향을 보였다. 과체중?비만군에서 월경 시작 직전 섭취량이 증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아 집단간 유의적인 차이가 있었으나(p < 0.05), 월경 시작 직후에는 정상체중군의 식사섭취량이 증가하여 그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군간 유의적은 차이가 없었다. 전체 응답자 중 59%가 월경 주기가 규칙적이라고 응답하였고 불규칙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1.0%로 나타났다. BMI에 따른 월경의 불규칙성 비율은 과체중?비만군에서 월경의 불규칙한 비율이 다른 집단 보다 높았으나 집단 간 유의적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 직전 섭취량이 감소했다고 인지한 집단은 월경 시작 후에도 섭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월경 시작 직전 섭취량이 증가하였다고 인지한 집단에서는 시작 후에도 섭취량이 증가하였다고 인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 월경 전?후 개인의 식사섭취량 변동에 대하여 일관되게 인지하여 개인별 식사섭취량 변동인지의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월경 시작 전 섭취량의 증가 여부 조사에서는 평균수면시간은 섭취량 감소 집단에서 가장 적었으나 월경 전?후 식사 섭취량 변화 정도에 따른 집단 간 유의적 상관관계는 없었다. 식사섭취 변화 정도와 수면시간, PMS 점수를 비교한 결과, 수면시간은 섭취량 변화 집단 간에 유의적 차이가 없었으나. PMS 점수의 경우 월경 시작 직전 섭취량 감소 집단과 섭취량 증가 집단의 점수가 식사섭취량 변화가 없는 집단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 < 0.001). 월경 시작 후에도 식사섭취량 감소 집단과 식사섭취량 증가 집단이 식사섭취량의 변화가 없는 집단에 비하여 월경직전과 유사하게 집단 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p < 0.05). 본 연구결과, 전체 조사 대상 여대생들은 월경 직전 섭취량이 높아졌다가 월경이 시작되면 점차 식욕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과체중?비만군에서 월경 직전 식사섭취량이 증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아 월경기간 중 과체중 비만군에 속한 여성에게서 식습관 불균형이 초래될 확률이 다른 집단 보다 높은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월경 주기마다 습관적으로 형성되는 불건전한 식습관의 예방을 위해 자신의 식습관에 대한 모니터링교육과 전문가의 영양상담이 요구된다. 또한 여대생들이 월경 직전 단음식 선호도가 높아지며 식사섭취량에 변동이 있는 경향과 실제적인 식사섭취량, 신체활동변화의 관련성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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