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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세건 (강원대)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60輯
발행연도
2014.11
수록면
7 - 4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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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강이 지니고 있는 소통성과 반소통성의 양 측면에 대하여 강변사람들이 어떻게 적응하는지를 홍천강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홍천강은 동쪽에서 발원하여 홍천군을 가로 지르며 국내 최대도시, 서울이 있는 서쪽을 향해 흐른다. 홍천 사람들은 뗏목과 장삿배로 홍천강을 오르내리며 서울 나아가 중국, 일본 등의 외부세계와 소통하였다. 특히 서울 사람들의 건축과 화목 생활을 가능하게 하였던 뗏목은 강변 마을에 수없이 많은 애환을 남겼고, 이는 오늘날 한강수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한강수운의 핵심은 뗏목이라기보다는 장삿배와 운반선들이었다. 이들은 콩, 화목, 소금, 새우젓으로 대표되는 물품들을 사고팔며 홍천강변, 이른바 나루터를 교역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홍천은 20세기 초까지 춘천과 더불어 북한강 수운의 중심 지역으로 서울과 하나의 경제권 나아가 문화권을 형성하였다. 그러나 댐, 특히 청평댐의 건설로 물길이 막히고, 철길에 길을 내어주면서 홍천강 수운의 역할도 막을 내렸다. 그리고 동서 교역의 역할은 도로교통에 넘겨졌다. 홍천강을 통해 외부세계와 교류하였던 홍천의 산간마을은 도로교통로로부터 일정정도 소외되었고, 이른바 두메산골, 오지(奧地)가 되었다. 다른 한편, 동서를 이어주던 홍천강은 마을과 마을을 남북으로 나누었다. 이러한 소통의 어려움은 나루터와 섶다리라는 독특한 적응방식을 만들어냈다. 기후적 특성에 따라 섶다리와 나룻배는 서로를 보완하며 강변 사람들의 일상 교통로가 되었다. 이 교통로의 중심에는 오일장이 있었다. 나룻배와 섶다리를 만들고 관리하는 것은 주로 마을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즉 이 일은 강변마을의 주요 공동 행사 가운데 하나였고, 이를 통해 마을공동체성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룻배와 섶다리도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면서 점차 자취를 감추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홍천강과 마을들
Ⅲ. 홍천강 넘나들기
Ⅳ.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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