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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화섭 (전주대학교)
저널정보
비교민속학회 비교민속학 比較民俗學 第55輯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245 - 27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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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학에서 정원과 누정을 동일시하는데, 인문학에서는 정원과 누정은 별개다. 서로 아무런 관련성도 없다. 정원은 사람이 상주하는 집, 마을, 읍성, 궁궐, 사찰 등에 인공적으로 조성되는 원이며, 루정은 사람이 상주하지 않는 심산유곡에 루(樓)·정(亭)·당(堂)·각(閣)·헌(軒) 등의 휴식공간 1채의 건축물을 말한다. 누정은 성격과 기능과 용도면에서 정원의 요소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의 정원은 백제 진사왕때에 처음 조성한 기록이 나타난다. 그러나 실제 구현된 것은 백제 무왕대에 조성한 부여 궁남지가 대표적인 전통정원이요, 궁궐정원이다. 백제 무왕대에 창건한 익산 미륵사지에서 사찰정원이 발굴되었다. 백제의 궁궐정원과 사찰정원은 백제가 중국 남조의 불교문화를 수용하면서 중국의 정원문화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고대 황실과 부호는 거대한 정원을 조성하였고, 강남의 사찰에는 대웅전 앞에 연못정원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정원문화를 백제가 수용한 것이다. 이러한 전통정원은 통일신라, 고려시대에 이르는 과정에서 궁궐과 읍성에서 풍수지리의 확산과 함께 마을, 읍성 등으로 확산되었다. 연못은 사람이 거주하는 길상의 상징 공간으로서 집, 마을, 읍성 등에 조성되었다. 연못정원은 밀교(密敎)의 택지법(擇地法)에 근원을 두고 있다.
밀교 경전인「守護國界主茶羅尼經」에 따르면, 청정한 연못의 안쪽에 만다라를 건립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정원은 가옥, 취락, 성읍, 궁궐, 사찰 등을 만다라로 조성하는 택지의 기준이요, 상징이다. 정원은 정(庭)의 원(園)을 말한다. 달리 정원은 뜰안의 이상향 또는 파라다이스로 해석하고 있다. 정원은 거주공간의 뜰 안에 위치하는게 일반적이다. 한국의 전통정원은 택지의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가옥형·촌락형·읍성형·궁성형·사찰형으로 유형을 분류할 수 있고, 형태에 따라 동산형·원지형·원지가산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주의 덕진연못은 읍성형과 원지가산형이 조합된 전통정원이다. 덕진연못을 밀교의 택지법에 적용시켜보면, 덕진연못은 도솔천내원궁 앞에 위치하는 용궁의 연못과 동일하며 전주부성은 미륵보살이 상주하는 도솔천내원궁과 같은 공간이다. 덕진연못은 밀교사상과 미륵정토사상을 배경으로 고려시대에 조성된 전통정원이며, 밀교의례인 4월 초파일 용왕제와 5월 단오물맞이의 전통이 내려오는 곳이다.
전주 덕진연못은 고려시대 전주부성의 전통정원이요, 미륵정토사상과 풍수지리사상, 밀교의 만다라 사상이 깃든 聖池임을 알 수 있으며, 백제의 궁남지의 궁궐정원과 미륵사지 사찰정원의 전통을 잇는 읍성형 정원이요, 원지가산형 정원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序論
Ⅱ. 庭園의 槪念
Ⅲ. 정원의 형태와 유형
Ⅳ. 덕진연못의 歷史性
Ⅴ. 덕진연못의 象徵性
Ⅵ. 高麗時代 邑城庭園으로서 덕진연못
Ⅶ.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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