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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65 - 9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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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관북(함경도) 출신 월남 문인들이 전후 문학 장에서 어떤 양상을 보였는지 살펴보았다. 서북(황해도/평안도)민들이 자신들의 지역 정체성을 생성하고 강화시키는 과정에서 관북지역을 대타항으로 삼았던 것을 고려하면, 월남 문인들의 지역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선 후기부터 분명한 구별을 보여 왔던 두 지역 정체성의 차이는 각 지역 출신 문인들이 월남하여 한국 문단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더욱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북 출신 문인들의 월남은 분단 직후부터 한국전쟁 휴전 시까지 꾸준히 이루어졌는데, 분단 직후 월남한 문인들의 대부분은 계급의 문제 때문에 재산을 몰수당하고 고향을 등질 수밖에 없었던 지주계급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반공주의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갖고 있었고, 기독교가 일찍 토착화되었던 문화적 소양을 바탕으로 미군정 하에서 주류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이에 비해 관북 출신 문인들은 상대적으로 월남이 늦었으며, 지주 계층으로 계급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반공주의에 대해 상대적으로 거리확보를 하고 있었으며, 지역성을 한국에서까지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기반을 닦지 못했다.
관북 출신 월남 문인들의 한국 문단 편입의 과정도, 위에서 논한 관북월남인 일반의 한국 사회 편입의 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술원 사태와 친일 행적 문제, 그리고 사상 검증 문제 등으로 1950년대 한국 문단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여러 문인 집단의 대립이 강하게 이루어졌고, 그 결과 문예지를 구심점으로 하여 문단이 강하게 섹트화되었다. 그 과정에서 문예지와 문인 집단의 주축을 이끌던 집단은 토착 문인들과 서북지역에서 월남한 문인이었다. 이런 양분된 문단의 분위기로부터 일정한 비판적 거리를 유도하며 문학 장에서의 위치를 자리매김했던 관북 출신 문인들은 후에 1960년대 문학 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발휘할 조건을 만든다.

목차

1. 서론
2. 한국 문학 장에서의 서북/관북의 경계
3. 관북 출신 월남 문인들의 전후 문학 장 편입 양상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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