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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소영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영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연구 인문연구 제73호
발행연도
2015.4
수록면
137 - 16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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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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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초기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시어들로 이루어졌다. 오히려 이런 점에서 삶에 대한 통찰과 근본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었다. 특히, 그의 초기시에는 바다, 산, 골목 등 공간과 관련된 표현이 비교적 많이 나온다. 김윤성은 공간을 중심으로 자아와 대상의 관계를 역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이는 그의 내면세계와 관련되며, 김윤성 초기시에 나타난 공간을 연구하는 것이 그의 시 세계를 이해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선, 그의 초기시에는 바다라는 시어가 나온다. 바다는 표면적으로 아름답고 환하고 모든 것을 초월하는 미지의 공간이다. 이런 점은 화자에게 압도적으로 다가오며 거리감을 느끼게 만든다. 결국, 화자는 바다와 동화되지 못하고 그냥 바다를 바라만 볼 뿐이다. 이런 점은 화자 자신을 “작은 보따리”(「바다」)에 비유하며 비애와 소극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인에게 바다는 자유로운 존재의 사유를 제약한다. 즉, 초기시에 나타난 바다의 강렬함은 화자를 슬프고 우울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초기시에도 우울한 면을 넘어서 무언가의 희망과 긍정적인 내면을 지향하는 면도 있다. 이는 골목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가능하다. 그의 초기시에 나타난 골목은 “아이들”과 “목련꽃”으로 생명력이 넘치는 공간이 된다. 이런 공간에서 화자는 “영원한 기쁨”(「골목 안에서」)을 찾는다. 이는 골목을 통해 긍정적인 내면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이는 그가 느꼈던 비애와 외로움이 극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초기시는 고독하고 슬프다. 그의 초기시에 나타난 ‘산’은 하늘이라는 무한한 공간 아래 있으며 이는 신성함과 초월성과도 연결시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그의 시에 나타난 산은 “영원히 남는 시간의 샘”(「산」)과 연결되며, 이런 시간 속의 산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화자에게 인간의 한계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화자는 대상과의 거리감을 갖게 되며, 자신의 비애, 고독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그 결과, 시인은 긍정적인 내면을 확립하지 못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그의 초기시는 슬프고 고독한 정서를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바다`에 나타난 동화 불가능과 비애의 공간
3. `골목`에 나타난 생명력과 개방적인 공간
4. `산` 에 나타난 영원성과 고립의 공간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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