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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화형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47집
발행연도
2015.7
수록면
105 - 13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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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설화에는 인간존중과 더불어 공동체의식을 지향하는 내용이 많은 편이며 인간중심의 새로운 윤리관을 제시하고자 했음이 역력하다. 이러한 휴머니즘적 사유를 이야기 사례를 중심으로 융합적 방식에 따라 분석해볼 수 있다.
인간과 신(자연)의 경우, 〈단군신화〉는 하늘로부터 땅에 이르는 자연을 기반으로 인간이 탄생되었듯이 인간이 자연과 융합을 이루는 것이 이상적인 삶임을 암시한다. 인간을 중시하는 한국적 사유체계가 대부분의 신화에서도 엿보이는데 많은 한국신화가 역사적 인물의 신격화 과정을 말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건국시조들은 왕업을 성취한 후 죽어서 산신이 되거나 시조신 격으로 숭앙을 받게 되며 전국의 많은 마을들이 원통하게 죽은 역사적 인물들을 신격화하여 마을신으로 모시게 된다.
인간과 동식물의 경우, 먼저 ‘동식물의 인간화와 구원’에서는 〈단군신화〉에서와 같은, 여성의 몸으로 변한 곰토템을 비롯하여 壇樹나 쑥과 마늘이 갖는 식물숭배의 토템이즘을 간과할 수 없다. 또한 〈김현감호〉설화에서와 같이 호랑이는 일찍부터 여성 토템으로 숭앙되었다. 다음으로 ‘인간의 동식물화와 구원’에서는 〈효자호랑이〉전설처럼 남편이 호랑이가 되어 맹목적으로 효를 실천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지적한다. 〈대왕암〉전설처럼 문무왕이 죽은 뒤에 용이 되어 나라를 지켜주고, 〈선비와 구렁각시〉처럼 여인의 정체가 구렁이임을 알고 위기에 처해서도 의리를 발휘하여 용이 되도록 도와주었다.
인간과 인간의 경우,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장군〉전설처럼 주인공이 긍정적인 인물이고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이나 불운하게 좌절하고 만다. 〈아기장수〉전설처럼 가혹한 정치에 시달리는 민중들이 장군의 출현을 기원하지만 막상 장군이 나타나자 그를 거부하고 만다. ‘聖에 대한 俗의 대결’에서는 〈도미아내〉처럼 아름다운 도미아내를 탐하는 개루왕의 추악함이 문제되고, 〈장자못〉전설처럼 도승의 탈속을 지향하는 며느리에 욕심 많은 황부자 영감이 부각된다. ‘미천함의 역동적 성취’에서는 〈울산바위의 유래〉처럼 절이 재정적 위기에 처하게 되자 동자승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고, 〈백정과 박문수〉이야기와 같이 하류계층의 백정이 도량과 인격을 갖춘 인물로 등장한다.
남성과 여성의 경우, 우리의 시조신화는 남성적인 북방 유목민의 천손신화와 여성적인 남방 농경민의 난생신화의 융합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남성과 여성으로 유추되는 天父地母의 신성혼인은 한국신화의 구조적 전형이라 할 만하다. 특히 〈달래강〉전설에서와 같이 남성과 여성의 융합관계에서 드러나는 생명사상의 고취를 우리 이야기의 핵심가치로 삼을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인본주의를 향한 융합 양상
Ⅲ.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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