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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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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48집
발행연도
2008.2
수록면
135 - 15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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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門儀範』은 조선시대에 편찬된 각종 의례서와 의식집을 망라하여 한국불교 의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결집서이다. 1935년 卍商會에서 간행한 이 책은 이후 한국불교 의례의 교과서라고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지니게 되었다. 주권상실기 혼란의 시대에서 『석문의범』의 등장은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계승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한국불교의 왜곡 과정에서 영산재를 비롯한 많은 불교의례와 의식 등이 사라지는 현실에서, 고유의 신앙과 의례에 관한 의식문을 집성하는 노력은 다름아닌 전통불교의 회복과 계승의 산물이었다. 본고는 일본불교의 침투와 한국불교의 개혁론이 팽배한 시기에 간행된 『석문의범』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그 의미는 대략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석문의범』 편찬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불교의 대중화에 있었다. 어려운 한자의 의례문을 쉬운 한글로 병기하는 서술의 형식에서 대중화의 의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안진호는 의례문의 선별 과정에서도 이 목적을 준수하였다. 즉 『석문의범』 에는 승가의 일상의례 보다는 각종의 재의식에 역점을 두었다. 재의식은 승가와 재가가 함께 호흡하는 공동의 場이므로 포 교와 대중화에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믿음을 지니고 있었다. 둘째, 『석문의범』 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현대적 의례와 의식의 변화를 적극 권장하였다. 장례의식을 간소화하고, 무주고혼을 천도하는 추도의식을 새롭게 바꿀 것을 주장하였다. 그의 의례와 포교에 대한 열린 생각은 불전에서의 혼례식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또한 찬불가를 보급하여 포교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셋째, 이 책은 근대불교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석문의범』 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대중을 위한 불교서적은 전무하다시피 하였다. 이 책이 간행된 지 불과 2년이 못되어 매진되었다는 사실은 대중들의 의례, 의식에 관한, 즉 불교문화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컸던가를 짐작하게 한다. 책의 보급을 통해 불교의례와 문화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확산되었다는 점에서 『석문의범』 은 불교대중화의 모범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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