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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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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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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61집
발행연도
2012.2
수록면
9 - 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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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라습이 전한 인도의 중관학은 중국의 전통적 형이상학인 현학(玄學)과 만나서 ``동아시아적 중관학``인 삼론학이 창출되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삼론학의 가르침은 불교교학의 뒷전으로 밀려나기 시작했다. 하북에서는 아비달마, 강남에서는 『성실론』이 불교교학의 중심에 있었다. 승랑은 구마라습 사후 잊혀지고 왜곡되던 삼론의 가르침을 강남의 불교계에서 부흥한 인물이며 승랑을 기점으로 그 이전의 삼론학을 고삼론, 이후의 삼론학을 신삼론이라고 부른다. 승랑과 승조. 승랑은 신삼론의 시조이고 승조는 고삼론의 대표적 저술가인데, 그 성향은 상반되었다. 승조는 후진의 황실과도 가까이 지냈고, 적극적으로 저술 활동을 했으며, 그 전기도 『고승전』에 실려 있는 반면, 승랑은 양무제의 초청을 거절하고 섭산에 은둔하면서 수행과 교화에 전념하였고, 『화엄의소』를 지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단 하나의 저술도 남아 있지 않으며, 독립된 전기도 전하지 않는다. 승조가 구체적인 역사 속 인물이라면 승랑은 전설의 인물이었다. 승조의 논문 모음집인 『조론』 가운데, 「물불천론」에서는 ``동(動)과 정(靜)의 상즉``, 「부진공론」에서는 ``유와 무의 상즉``, 「반야무지론」에서는 ``지(知)와 무지(無知)의 상즉``, 「열반무명론」에서는 ``세간과 열반의 상즉``을 논변한다. 승조의 사상은 한 마디로 ``상즉의 비판론``이었다. 상즉이란 "A이면서 not-A이다."라는 명제로 표현되기에 중관학의 4구판단 가운데 제3구에 해당한다. 인도 중관학의 경우 제1구와 제2구를 비판할 때 제4구를 사용하였는데, 승조는 제3구를 사용하였다는 점에서 독특하였다. 승조의 사상 가운데 많은 내용이 승랑에 의해서 발전적으로 계승되었다. 승랑의 사상은 ``이원적(二元的) 범주론``, ``상즉의 실상론``, ``방편적 교화론``, ``무득(無得)의 오도론(悟道論)``의 네 가지로 정리되는데 그 가운데 ``상즉의 실상론``이 승조의 사상에 근거한다. 현학에서는 명교(名敎)를 ``유``, 자연을 ``무``로 보았는데, 승조는 ``유``와 ``무``를 모두 명교로 격하시키고, ``비유비무``를 진제(眞諦)라고 불렀다. 명교는 이제(二諦) 가운데 속제에 해당한다. 그러나 승랑은 명교와 진제 모두를 ``속제``인 교법으로 격하시키면서 속(俗)도 아니고 진(眞)도 아닌 ``비진비속``을 이법(理法)으로 제시하였다. 아울러 중가(中假), 체용(體用) 등의 이원적 범주들을 새롭게 도입하고 변증법적으로 직조함으로써 무득(無得)의 정신에 투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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