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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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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62집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9 - 4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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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와 현상의 공속``이야말로 하이데거와 원효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사유의 접점이다. 본 논문은 이런 공속성이 원효와 하이데거 간 대화의 접점이 됨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불교에서 ``현상한다``는 것은 ``조건적으로 상호의존하여 나타난다``는 것이고, 이런 관계적 본성인 법성(法性)의 드러남이 곧 생멸의 현상이기 때문에, 불교적 현상은 이면의 ``무엇`` 없이도 전개되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관은 현상 이면의 기체(基體)에 의한 ``무엇의 현상``이 아니라, 현상 자신이 그대로 본체가 되는 현상즉본체(現象卽本體)의 비이원성을 주장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체용상즉(體用相卽)의 현상론이다. 마치 하이데거에서 존재의 밝힘(Lichtung)이 어디까지나 물러남(Entzug)에서의 밝힘이기 때문에, 존재라는 근거는 무근거적이고 탈-근거(ab-Grund)적인 심연(Abgrund)이 되는 것과도 같이, 절상(絶相)이기에 생멸에서 물러나면서도 수연(隨緣)하기에 생멸을 밝혀주는 진여는 어디까지나 무상(無相)의 공성을 그 본성으로 하기 때문에, 생멸의 근본이 되면서도 ``근본 없는 근본``(無本之本)이 된다. 이렇게 진정한 근본이 ``근본 없는 근본``으로 될 때에만, 원래의 근본 자리(本處)에 바탕하면서도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터전으로 삼되 장악하지는 않음으로써, 표상을 통한 존재자의 장악과 분별을 통한 제법에의 집착을 넘어서려는 그 본연의 취지가 잘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본체가 현상을 초월하여 지배하지 않고, 현상이 본체와 평등하게 상즉 하는 이런 상호 귀속의 장에서 하이데거와 원효는 대화의 접점을 모색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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