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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66집
발행연도
2013.12
수록면
247 - 275 (29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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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동안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상징인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불살생계를 으뜸계목으로 삼는 불교신자가 1,000만 명이 넘는 대한민국으로서는 실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논문은 그와 같은 생명경시풍조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다른 어떤 종교체계보다도 생명존중사상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불교가 자살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입장과 일상적인 실천방법을 모색해 본 것이다. 되돌아보면 불교경전에 나오는 아라한들의 자살 사례와 이에 대한 붓다의 대응방식은 다소 혼란스럽게 비쳐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불살생계의 윤리를 강조하는 붓다가 표면적으로만 보면 일부 비구들의 자살을 실제로 권장 내지는 허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종류의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첫째, 붓다는 자살의 선악판단에 대해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당사자가 처한 환경과 수행 정도에 따라 자살을 허용하기도 하고 금지하기도 함으로써 자살에 대한 절대적인 판단기준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 붓다는 중병에 걸린 늙은 비구들이 선택한 자살에 대해 인간적인 공감과 연민의 정을 보여주었을 뿐 불살생계의 취지를 벗어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보는 입장이다. 여기서 논자는 붓다가 어떠한 경우에도 불살생계에 어긋나는 자살을 허용한 적이 없다는 두 번째 해석을 지지하고자 한다. 이러한 입장은 붓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견지하고자 했던 비폭력의 정신과도 일맥상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인식의 연장선상에서 논자는 태국 치앙마이 대학의 참롱 디사야바니시 (Chamlong Disayavanish)와 프림프라오 디사야바니시(Primprao Disayavanish)가 제안한 아홉 가지 불교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이 두 사람의 실천권고사항은 특별한 내용이 없는 것처럼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한국불교의 현실적 여건에 비추어 보면 이처럼 ``일상적인 가치의 불교화와 불교적인 가치의 일상화``야말로 유용한 자살예방수단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해본다. 결론적으로 말해 불교생명윤리의 입장에서는 자살을 단호히 거부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실천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 재확인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와 같은 단순명료한 입장표명은 생명윤리친화적인 현대사회의 특성에도 잘 부합하는 새로운 포교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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