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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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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69집
발행연도
2014.9
수록면
35 - 5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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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台智?(538-597)에게 있어서 『유마경』은 어떤 경전일까? 종래에 담연이 천태구성이나 교판을 통해 『유마경』에 대해 내린 평가는, 다분히 기대 이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항간에서는 『유마경』이 장통별원의 사교를 설하는 경전이므로 천태가 所依로하는 『법화경』에 비해서는 낮은 정도의 경전이라는 측면에서 이해되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견해가 천태교관에 대한 왜곡이나 오해를 가져오지 않았을까. 사실 천태의 圓融적 교관체계나 開顯論적 교판체계 및 圓頓止觀論등을 상기해 본다면 지의는 오히려 평등적 경전관을 가지고 있다. 지의의 후기 저작인 法華三大部부터 유마경소에 이르기까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경전 해석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원융상즉의 경전관이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지의가 삼종의 교상과 지관을 언급하면서 방등시를 대표하는 『유마경』에 대해서도 삼종의 교관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거기다가 삼대부에서 원교를 구성함에 있어서는 『유마경』의 상즉불이의 원융사상에 기초하고 있다. 더구나 이것은 通別五時論이나 비밀교와 부정교의 역할을 통해 더욱 굳혀지고, 또한 不二法門등으로 대표되는 원융교상론이나, 『마하지관』에서 관부사경으로 소개되는 일념삼천의 원돈지관론 등도 『유마경』의 ‘생사즉열반 열반즉생사’의 상즉사상과 매우 깊은 관련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의가 최만년에 진왕광의 요청을 받아들여 집필한 『유마경』의 해석서는 지의의 『유마경』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더욱 뒷받침한다. 그럼에도 담연이 천태교관의 구성에 대해, 『법화경』을 중심으로 『대품반야경』, 『열반경』, 『대지도론』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단언한 것은 종파적 차원에서 내린 판단이며, 다른 대승경전에 대한 기반을 기본적으로 무시한 처사로서 지의의 본의와는 매우 동떨어진 시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담연의 종파적 견해로 인한 『유마경』에 대한 평가 절하는 철회되어야 하며, 일방적으로 법화제호설을 주장한 담연의 종파적 의식에 의해 천태의 평등적 본의가 매몰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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