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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Keum, Bowoon (Korea University)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International Journal of Korean History Vol.20 No.2
발행연도
2015.8
수록면
47 - 8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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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냉전체제 하에서 잊혀진 개인의 역사를 발굴하기 위한 한 시도로서 박정희 정부시기 대한뉴스에 반영된 대학생 농촌활동의 양상과 그 의미를 분석하였다. 1960년대 농촌문제는 냉전과 분단을 배경으로 정권을 차지한 군사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정희 정부는 4.19 이후 분출된 대학생들의 사회개혁을 향한 열망을 전유하고자 했다. 이는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동원하는 방법과는 달리 영상을 활용하여 4.19 이후 활발히 전개되고 있던 학생들의 농촌활동을 관제활동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정부 스스로를 농촌문제 해결의 주도자로 위치 짓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박정희 정부의 대한뉴스 활용과 영상에 비추어진 대학생들의 모습은 대학생들이 농촌활동을 전개하며 수립했던 그들만의 문제의식과 자발적인 전개, 그리고 계몽에 대한 반성을 반영하지 않고 있었다. 이 같은 영상들은 1970, 80년대 대학생들이 1960년대 대학생들의 농촌활동을 관제적이며, 그래서 수동적이라고 인지하고 이를 평가하게 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1960년대 학생농촌활동은 그들이 가져야 할 정당한 “이름”을 잃어버렸으며, 그들의 과거 및 원래의 정체성을 올바르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기준을 빼앗겨 버린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Introduction
The Cold War and Agricultural Issues
The Perception of the Rural Area under the Park Regime: The Emphasis on Elites
The Park Regime’s Perception of College Students
The Mobilization of College Students by the government and the Emphasis on Security
The College Students’ Perception of Rural Activities in 1960’s and Mobilized Spontaneity
The College Students“ Perception on Themselves and Their “Lost Name”
Conclusion
Works Cited
〈Abstract〉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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