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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지훈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동서미술문화학회 미술문화연구 미술문화연구 제6호
발행연도
2015.6
수록면
133 - 147 (15page)
DOI
10.18707/jacs.2015.06.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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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중기 於于堂 柳夢寅(1559-1623)의 서예미학을 조명한 글이다. 문장가로서 유몽인이 지향한 ‘주체성’ 또는 ‘개성’이란 측면에 주목하여, 문예인식과 그에 바탕한 서예심미를 탐색하였다.
유몽인은 문예방면에서 상대적 세계관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없거나 일상적인 것을 벗어난 이상한 일, 초현실적인 일, 괴이한 것, 환상적인 것으로 관심을 옮긴다. 이러한 세계관은 그의 문예미학에서 奇의 추구와 표리를 이룬다. 그리하여 文은 ‘진부하고 무성한 것’ 으로부터 ‘새롭고 간결한 것’으로 나아갈 것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또한 文이란 前作을 연습하지 않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胸中의 造化에 의한 자득이 곧 진정한 문장이라 여긴다.
이러한 문예인식은 그의 서예관과도 직결된다. 黃耆老의 글씨를 ‘神怪不測, 多自成造化’ 라고 하여 ‘신괴함’을 통해 자득을 이루었다며 奇를 숭상하는 인식을 서예에도 반영하였다. 즉, 奇怪의 심미관을 통해 유가적 보편미의식을 넘어, 자득의 경계를 형성했다는 데 주목한다. 이는 張弼이 후학들을 그르친다고 정통유학자인 李滉이 지탄한 것에 반하여 오히려 장필의 奇怪 함에 대해 긍정하는 대목에서도 두드러진다.
한편 황기로가 옛 것이 아닌 것을 자기 마음대로 창작하여 세상을 속인다고 成守琛이 평한데 반해, 유몽인은 오히려 우리나라 초서 가운데 황기로의 ‘자기 마음대로 글씨’를 최고라 평한다. 특히 그는 중국과 우리나라 제가의 서예를 두루 취하면서도 유독 조선에 유행했던 송설체풍의 글씨에 대해서는 기피하였다. 즉, 당시 擬古的 성향의 문예뿐만 아니라 서예방면에서도 기존의 주류 서풍에 대한 답습과 모방을 부정하고, 자득의 서예심미를 견지했던 것이다.
요컨대, 특별한 인맥과 학맥도 없이 擬古와 法古를 넘어 진정한 創新을 궁구한 유몽인의 열린 사고는 진정과 자득을 지향하는 조선후기의 문예사조와 문예부흥의 초석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부여할 수 있겠다. 아울러 성리학이 심화된 조선중기, 도덕적 보편미의식의 잣대를 과감히 극복함으로써 조선의 서예역사상 서예를 주체적인 순수예술로 견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유몽인의 문예인식
3. 유몽인의 서예심미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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