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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흥주 (목포대)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61輯
발행연도
2015.5
수록면
205 - 2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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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환경조건의 변화와 그에 따른 문화의 접변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변산반도에 위치한 부서마을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부서마을은 변산만 하구로 유입되는 동진강의 지류인 고부천변에 위치한다. 부서마을에서 여전히 전승력을 이어가고 있는 마을굿으로서의 당산제를 살펴본 결과 서로 이질적인 3가지 속성의 문화가 발견되었다. 하나는 바닷가 어로문화로서의 속성을 갖는 문화였다. 치성일, 뒷전의례에서 드러나는 헌식굿의 잔영, ‘기명기’라는 명칭의 풍물굿 존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른 하나는 농경을 기반으로 한 문화였다. 줄다리기를 통해 드러났다. 이 두 가지 속성의 문화가 접변하여 부서마을만의 독특한 의례문화를 창출시켜낸 결과도 보였다. 오곡밥을 잡귀잡신에게 뿌리며 마을을 도는 의례, 군기로서의 기명기굿이 두레풍장으로서의 성격을 적극 수용한 모습, 이제는 헌식굿이라 할 수 없는 뒷전의례였다.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은 감조하천으로서의 성격을 20세기초반까지 유지했던 고부천의 존재였다. 고부천의 감조구간이 상류까지 연장됨으로서 밀물을 이용하여 하천 깊숙이 배가 드나들 수 있어 부서마을이 포구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를 방증할 수 있는 지명유래담이 부서마을에 존재한다. 감조하천으로서의 고부천은 농업과 어업을 공존?교차시켜주는 환경적 요인이었으며, 농경지확보를 위한 수리사업과 간척사업의 영향으로 현재는 완전한 농촌으로 변화한 상태다. 세 번째는 농업생산력의 저하로 생긴 이농과 주민들의 노령화가 가져온 현대적 요소의 급격한 수용이었다. 이를 실질적으로 주도하는 전승주체는 노령에 접어든 여성들이었다. 이런 변화와 접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화하지 않고 있는 요소도 발견됐다. 바로 당산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당신앙이었으며, 이 신앙에 기저를 둔 생명에 대한 믿음이었다. 마을의 존폐와 문화의 전승을 기약할 수 없는 현시점에서 주목한 것은 인위적인 환경조건을 변화시키는 상황에서 이에 대응할 유용한 문화의 창출이 이뤄졌다는 사실과 그 창출을 이끌어낸 접변원리였다. 부서마을의 지속적인 존립과 문화의 전승에 기여할 바람직한 모습을 상정하면서, 접변과 불변 모두를 가능하게 했던 기저로서의 당신앙과 그 생명성을 가치적 차원에서 규명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Ⅱ. 2013년 부서마을 마을굿 현장
Ⅲ. 부서마을 당산제의 변화양상에 내재된 함의
Ⅳ. 부서마을 마을굿에 발현된 문화의 접변현상
Ⅴ. 나가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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