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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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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46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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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키워드

    이글은 김소진의 연작 장편 『장석조네 사람들』에 나타난 재현공간 분석을 통해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존재했던 서울 변두리의 달동네와 달동네 거주민의 삶을 고찰하였다. 『장석조네 사람들』의 배경은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 중 하나인 미아리 산동네로, 미아리 산동네의 형성과정을 보면 푸코가 말한 ‘배치’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미아리 산동네는 경제적, 사회적 요인에 의해 거주제한구역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나누는 지역으로, 다시 해방 이후에는 안정적인 주거지를 구할 수 없었던 사회적 약자의 자리로 ‘배치’된 공간이다. 김소진의 『장석조네 사람들』은 1990년대 중반의 시점에서 기억된 1970년대 풍경이다. 『장석조네 사람들』은 계층 간의 격차에서 오는 희망이나 절망보다는 도시 속의 ‘낯선’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낯선 모습은 미아리 달동네라는 ‘공간’의 특수성에서 빚어진다. 작품에 나타난 이질성, 폐쇄성, 가까움의 감각은 현재 우리 사회가 유토피아적으로 재현하고 있는 궁핍한 시절에 대한 ‘향수’가 보다 복합적으로 사유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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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CI(KEPA) : I410-ECN-0101-2016-001-001969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