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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길 (계명문화대학교) 남상권 (대구한의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66집
발행연도
2015.9
수록면
289 - 31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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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훈의 『상록수』에 대한 지금까지의 논의는 1930년대 브나로드 운동(1931~1934)과 관련된 농촌소설 또는 계몽소설의 개념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작품의 실제 모델[최용신, 심재영]에 주목하여 등장인물과의 작품 외적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논의한 연구도 앞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 주인공[채영신, 박동혁]의 낭만적 연애를 주목함으로서 신문 연재소설이 지닌 통속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함도 지적한다. 이러한 논의는 농민소설로서의 가능성과 한계, 교화소설로서의 성과 등으로 수렴되고 있다. 반면 『상록수』에 내포된 저항의식은 작품에서 제시된 낙관적 전망으로 인해 연구자의 관심을 충분히 끌지 못한 점이 있다. 그러나 박동혁의 농민운동이 일제가 주도하는 관제 농촌진흥회운동에 흡수되는 과정을 주목하면 작품 속의 저항 담론은 은폐되어 있지만 저항의지와 방향성은 오히려 강하게 드러난다. 『상록수』에서의 갈등과 파국은 일제의 지방조직과 농촌의 농민조직의 충돌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상록수』에서 집[농우회관, 강습소]은 농촌운동의 이념을 고양하고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는 공간이다. 한곡리로 귀향한 박동혁이 농우회관을 짓는 것과 청석골로 귀향한 채영신이 강습소 짓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집짓기를 통해 이들의 계몽활동의 성과가 구체화되고 집지키기를 통해 압제에 대한 저항의 방향이 제시됨을 볼 수 있다. 박동혁은 농우회원과 함께 지은 회관이 강기천의 모략에 의해 진흥회회관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채영신은 강습소를 짓기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다 유치장에 갇히기도 한다. 이는 일제가 수탈체계 유지를 위해 궁벽한 마을까지 감시 및 통제를 확장하는 데서 비롯된다. 『상록수』?는 브나로드 운동과 농민운동을 수행하는 인물의 재현뿐만 아니라 일제가 이 운동에 대응 조직을 만들고 농촌사회의 생활습속[단발, 색의장려]까지 통제하는 과정까지 재현하고 있다. 박동혁이 감옥에서 빼앗긴 집[진흥회 회관]으로의 귀환은 일제에 의해 농촌진흥회에 흡수된 농민조직을 저항조직으로의 재결성함을 암시한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상록수』의 시 · 공간적 의미
3. 집짓기에 함의된 ‘탈선’과 파국
4.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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