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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이화사회과학원 사회과학연구논총 사회과학연구논총 제14권
발행연도
2005.12
수록면
5 - 2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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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구한말 이승만이 『독립정신(1904)』에서 주장한 대한독립방안의 내용과 의미를 분석한 것이다. 『독립정신』에서 이승만은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 무엇보다도 ‘독립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곧 종교를 통한 정치변혁이며 구체적으로는 기독교를 통한 민주주의의 구현이었다. 개혁운동의 실패를 통해 정치활동만으로 국가를 바꿀 수 없다고 여긴 이승만은 ‘백성의 (종)교화’를 통해 문제의 근본부터 새롭게 하고자 했다. 그에게 있어 종교란 ‘정치, 문명, 개화, 학문, 지식, 풍속’의 뿌리였고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원리였다. 그러므로 이승만이 조선의 몰락 원인을 유교에서 찾았으며, 유교를 대체할 새로운 종교를 필요로 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 대안을 ‘변혁과 평등, 이타심’의 종교인 기독교에서 찾았다, 이러한 ‘독립정신(기독교)’을 통해 이승만이 궁극적으로 추구한 국가상은 미국과 같은 최강대국·선진문명국이었다. 이승만은 기독교(신교)를 미국의 설립이념이자 미국정신으로 보고, 기독교를 통해 대한제국을 미국과 같은 국가로 만들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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