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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심경호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 다산과 현대 다산과 현대 제8호
발행연도
2015.12
수록면
121 - 15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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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 정인보와 서여 민영규는 전통인문학을 계승하면서 현대 한국학의 지평을 열었다. 두 지성은 인문학이 나아갈 길을 개시(開示)했지만, 그들의 학문방법은 아직 온전하게 평가되지 않았다.
위당은 1933년 『동아일보』에『양명학연론』을 연재하고 그 「후기」에서, 양명학자를 표방하여 다른 학문을 배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위당에게 중요한 것은 양명학자라는 사실이 아니라 양명학을 방법으로 활용하여, 학문과 사유에서 허가(虛假)를 비판하고 ‘구시구진(求是求眞)’을 추구한 사실이다. 위당은 조선 후기에 학풍이 구시구진의 본로로 전향하여 조선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비로소 연구일 줄 통각(痛覺)하게 되었다고 진단하였다. 이 학맥을 서여는 강화학이라고 명명했다. 곧, 서여는 17세기말에 정통교학이 현실 구원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편협한 당론으로 굳어져 갈 때에 그러한 경향을 비판하는 새로운 인간학으로서 성립한 구시구진의 학풍을 강화학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위당의 학문 지향에서 가장 중시할 점은, 양명학의 『대학』 해석을 이어 ‘일체(一體)의 인(仁)’을 강조하고 ‘아틋’의 정서적 유대기능을 그것과 동일시한 점이다. ‘아틋’은 바로 측달(惻怛)의 감정이다. 서여는 강화학의 본질이 이러한 나와 남의 심정적 연대성에 있다고 보았다. 또한 서여는 민중불교였던 삼계교(三階敎)에 주목하고, 한국불교의 주맥을 그와 같은 민중불교적 속성에서 찾고자 했으며, 『삼국유사』와 『십현담요해』(『조동오위요해』)에서 민중불교의 원리를 읽어내고자 했다. 서여는 당나라 때 신라 승려의 역할을 고려하여 선종의 계보도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여는 앞으로의 한국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적시하였다. 서여는 『송유학안(宋儒學案)』이나 『명유학안(明儒學案)』과 같은 고전적인 철학사 편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는 했다. 포폄을 배제하고 사실을 집적하는 속에 시비가 드러난다고 본 것이다. 또한 서여는 문화사상사 연구에서 한 국가, 한 지역의 편협한 인식에 함몰되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지금 우리는 그 관류적 학적인식 방법을 계승해나가야 하리라고 본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구시구진(求是求眞)의 학풍 : 강화학파의 학맥
3. 위당의 의법 : 실증주의와 서여의 문헌학적 신실증주의
4. 위당의 ‘아틋’ 사상과 서여의 삼계교 중시, 그리고『삼국유사』 및 『중편조동오위』 논고
5. 맺는 말 : 위당-서여 학풍의 계승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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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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