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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류진아 (신라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1輯
발행연도
2016.3
수록면
159 - 18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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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제1세대 여성작가로 활동한 김명순, 나혜석, 김일엽의 소설을 통해 근대 여성에 대한 폭력의 양상과 성폭력, 성폭력 피해자가 또 다른 폭력의 희생자가 되는 2차 폭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들의 소설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은 주로 가족 제도 안에서 행해지는데, 폭력 가해자의 대부분은 부모와 남편 등 가족 구성원들이다.
아내에 대한 남편의 폭력은 주로 축첩과 외도 행위로 나타난다. 남편 외의 가족에 의한 여성 폭력은 아버지나 시부모와 같은 부모에 의한 폭력으로 아버지에 의한 딸의 강제 조혼과 시모에 의한 며느리 폭력으로 대표될 수 있다. 그리고 가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출가한 딸이 청상의 과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댁에서 수절할 것을 강요하는 부모는 여성을 단지 가문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존재로 보았다.
김명순, 나혜석, 김일엽은 모두 자신의 소설에서 여성 성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는 그 당시 성폭행 사건을 경험 한 여성들이 많고 또 나혜석, 김일엽과 친분이 있는 김명순 역시 데이트 성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 또한 영향을 미쳤다.
성폭력은 개인의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침해행위로 한 사람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점에서는 명백한 폭력 행위이다. 성폭력이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심각한 것은 가부장제 사회가 여성과 남성에게 달리 요구한 이중적 성규범과 여성들에게만 강요해온 정절 이데올로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절 이데올로기는 여성을 ‘정숙한 여자’와 ‘정숙하지 못한 여자’로 나누어 정숙하지 못한 여자에게 비난을 가했다. 성폭력 피해 여성들 역시 정숙하지 못한 여성으로 분류되어 성폭행 이후 떠도는 소문과 비난이라는 2차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근대 여성에게 가해진 폭력을 세 작가는 개인적인 문제에서 바라보기 보다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보고 여성 폭력의 근절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들 세 작가는 소설을 통해 성불평등한 사회를 개혁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페미니스트들이 말한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개인적인 것과 사회구조적인 것은 분리될 수 없으며, 권력관계가 작동하는 폭력의 문제는 그 무엇보다 젠더관점에서 바라 보는 것이 중요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여성에 대한 폭력 양상
3. 성폭력과 피해자 2차 폭력
4.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s】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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