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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군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속학회 한국민속학 韓國民俗學 第62輯
발행연도
2015.11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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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북한의 민속의례의 현재적 양상을 탈북민들의 구술 자료를 통해 살펴보고 남한과의 소통 지점을 발견하여 분단 극복을 위한 문화 통합 방안에 활용하고자 한다. 북한의 민속의례는 사회주의 생활방식 지침에 따라 변질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지만 민속의례의 영역에서 본질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지점도 존재할 것이다. 그 지점들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추적하는 가운데 70년의 분단으로 비롯된 민속의례의 차이와 소통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통일을 위한 문화 통합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북한에서 민속전통에 대한 정책은 노동당의 기본 노선에 따라 변화를 맞았다. 북한 정권이 들어선 초창기는 사회주의적 보편성과 민족적 특수성을 문화 이론으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민속에 대한 관심도 컸다. 그러나 1970년 제5차 당대회(1970년 11월)에서 주체사상을 역사적 원리로 천명하면서 민속전통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부정적으로 변화하였다. 이러한 부정적 시각은 1980년대 중반 이후에 김정일이 정권의 전면으로 부각하면서 점점 긍정되다가 2000년에 접어들어서 민속전통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확대되었다.
정치 논리에 따른 민속전통 정책의 변화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탈북민들에게 명절 풍속과 생애의례, 속신에 대한 현재적 양상을 조사하였다. 북한 당국이 사회주의 생활방식을 강조하면서 허례허식의 낡은 풍속으로 치부하면서 폐지를 계도하는 명절이나 생애의례, 속신 등은 온전히 사라지지 않고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 외형적인 절차나 방식은 약화되고 생략되어 변화하면서도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여전히 지키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북한의 민속의례에서 명맥을 유지하는 항목은 사람의 도리와 이웃 간의 인정에 관련된 정서적인 요소들이다. 예를 들면, 장례에서의 밤 새우기나 혼례에서의 큰상 문화는 지극히 인간적인 정리(情理)에서 비롯되어 국가의 정책으로 폐지를 권하였지만 여전히 행해졌다.
이렇게 민속의례의 본질적인 의미를 찾아서 명맥을 보존하고, 그 본질의 의미를 표출하는 간소화된 의례절차만이라도 유지한다면 분단으로 비롯된 사람의 이질화, 문화의 이질화를 극복하고 문화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결론적으로 남북의 민속전통이 통일 후 사람의 통일, 문화의 통일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재차 강조하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북한의 민속전통 정책의 변화
Ⅲ. 탈북민의 구술에 나타난 민속의례의 양상
Ⅳ. 민속의례를 활용한 문화 통합: 맺음말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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