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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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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04.3
수록면
249 - 27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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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60년대 문예영화 중 <오발탄>과 <안개>를 대상으로 하여 소설을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학적 변화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소설과 영화가 상호 생산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미학적 토대의 일단을 밝혀 보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다. 1960년대 문예영화 붐은 ‘영화의 문학화 과정’을 수행했다는 데 중요한 영화사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신상옥의 영화들로 대변되는 이러한 과정은 미학적 차원에서 바라볼 때, 초창기 영화의 미학적 가능성에 역행하는 과정이었다. 반면 <오발탄>과 <안개>는 이와는 달리 고전적 연속적 편집으로부터의 이반, 즉 충격 효과에 기초한 몽타주가 주된 형식적 원리가 되고 있다는 점에 미학적 의의가 있다. 이러한 사정은 <오발탄>, <안개>와 원작 소설들을 비교할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 <오발탄>의 경우 장면 내 몽타주, 충격효과를 야기하는 도시의 이면적 모습과 외면적 모습에 대한 몽타주가 주된 형식적 원리가 되고 있다. <안개>의 경우 작품 전체의 편집 차원에서 몽타주의 충격 효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순수한 몽타주 편집이 사용되는가 하면, 시선의 일치 편집을 변용하여, 언어의 상징성에 기초해 있는 소설과는 달리 작품 전체에서 과거와 현재를 병치, 충돌시키는 몽타주가 주된 편집 원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 소설과 영화의 등장은 기술 복제 시대에 예술이 처한 근본적인 미학적 전환에 기초해 있다. 대도시 체험과 그것에 기초한 지각 양식의 변화로 인해 충격의 형식, 즉 몽타주가 현대적 예술의 근본적 미적 형식이 되었으며, 궁극적으로 ‘상징’(미)을 넘어서 ‘알레고리’(숭고)에 대한 지향을 낳았다. 신상옥 류의 문예영화가 미에 대한 세속적 숭배의 연장, 미학적 퇴행을 의미한다면, <오발탄>과 <안개>는 충격효과를 노리는 몽타주, 궁극적으로 알레고리를 지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원작 소설을 영화할 때의 이러한 미학적 전환은 현대적 소설과 초창기 영화의 미학적 기능성을 효과적으로 살려낸 것으로서 향후 소설과 영화의 상호 생산적 접근을 위한 미학적 토대로 상정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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