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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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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11.4
수록면
309 - 33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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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최명익 소설에 나타나는 질병 및 죽음 표상과 동양론 사이의 담론적 상관성과 그 시대적 함의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서 출발한 이 글은 질병과 죽음 모티프를 통하여 동양론을 전유하는 계열의 소설에 속하는 <비오는 길>, <무성격자>, <봄과 신작로> 세 편의 작품을 집중적인 분석 대상 텍스트로 한정하였다. 중일전쟁을 전후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표된 최명익의 작품들에서 질병과 죽음의 모티프는 가히 ``타나토스적 열망``이라고 명명해야 할 정도로 반복강박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명익의 글쓰기 행위는, 중일전쟁을 전후로 식민지 조선의 담론 공동체에서 다양한 후속 담론을 자극하면서 상징계의 대타자로 기능하던 동양론을 비롯한 다양한 근대 극복 담론장의 압력이나 부하로부터 자유롭지 않아 보인다. 질병과 죽음 표상을 동원하여 자본주의 근대에 대한 환멸을 형상화하고 있는 최명익의 거의 대부분 소설들은 제국 일본을 발원지로 하는 동양론을 축으로 한 다양한 근대 극복 담론에 대한 자신의 고뇌와 성찰의 소설적 기록이자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와 개인주의를 작동원리로 하는 서구의 근대에 대한 최명익의 기본적인 정조나 태도는 혐오와 경멸이다. <비오는 길>에서의 이칠성의 죽음은 자본주의에 기초한 서구의 근대를 역사적 시효가 소멸된 시기로 평가하고자 했던 동양론에 대한 알레고리적 유비로 해석할 수 있다. <무성격자>에서의 정일의 우울은 이 시기 동양론을 민감하게 의식하면서 창작에 임하는 과정에서 최명익이 감당해야만 했던 고뇌와 갈등의 증상이자 표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리고 <봄과 신작로>에서의 금녀의 죽음은 동양론의 소설적 전유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병일이나 정일의 독서의 다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당시 서구의 자본주의 근대에 대한 전략적인 해체를 기본 도식으로 하는 동양론을 비롯한 근대 극복 담론에 대한 최명익의 시선에는 상호 충돌하고 길항하는 다성성의 시선이 혼효·착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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