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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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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321 - 34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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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근대 낭만주의 소설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백조』의 동인이던 나도향과 노자영의 문학적 태도와 서사원리, 그로부터 파생되는 낭만적 감수성의 정체를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두 작가는 모두 현실과 이상의 이원적 대립과 갈등에 기초한 낭만주의적 세계인식을 바탕으로 고독한 개인이 사랑을 성취해가는 낭만적 서사를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나도향 소설의 플롯을 진행시키는 원동력은 멜랑콜리라는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상실감과 비극적 파토스이다. 나도향 소설에서 사랑은 구체성을 결여한 환영(幻影)이고 불가능한 욕망이기에 그의 연애서사는 정념의 진행과정을 통해 내적 필연성 없이 죽음을 향해 비약해가는 비극적 내러티브로 구성된다. 여기서 ``참사랑``은 상실감을 ``숭고``라는 도덕적 감정으로 승화시키는 주체의 윤리적 태도를 은유하며, 그의 소설은 궁극적으로 사랑의 상실을 통해 성찰적 내면을 획득하고 근원적인 비의(秘意)의 세계로 귀환하는 낭만적 사유과정을 구현하고 있다. 이에 비해 노자영의 소설은 ``행복``의 감각과 이미지에 따라 세계가 재창조되는 로망스적 활력과 상상력에 의해 추동된다. 이때 사랑은 인물을 상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통로이며, 생의 애착을 느끼게 해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한다. 연인들은 자연과 예술이 합일하는 자신들만의 가공의 세계를 구축하고 사랑의 장애를 초월해 미지(未知)의 공간으로 망명하거나 죽음의 세계로 투항한다. 이러한 결말은 완전한 자유와 미적 쾌락의 세계를 창조하는 로망스의 소망 충족적 구조를 반영한다. 이 두 유형의 감수성은 근대 질서를 부정하고 이탈하려는 충동과 욕망을 다른 방식으로 조직한 결과로, 비극적 세계인식과 유토피아적 동경이라는 낭만주의의 이중적 속성을 함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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