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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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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1.12
수록면
403 - 42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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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후반의 최명익 소설은 근대문명을 대변하는 기차 공간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면서 그것의 특성을 충실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먼저복수의 기차 공간이 중층적으로 삽입되고 있는 <무성격자>에서는 타자와의 접촉이 배제될 수 있는 이등 객실의 특성 속에서 과거의 경험에 대한 주체의 성찰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자신과 동질적인 지식인의 현실 도피적 허무가 점진적으로 부정되면서 이질적인 타자의 일상적 욕망을 인정할 계기가 마련되고 있었다. 다음으로 <심문>에서는 기차 공간과 도착지의 도시 공간으로 작품이 균등하게 양분되어 기차공간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급행 기차의 속도감이 부각되고 있었다. 그러면서 기차의 속도에 대한 지식인 주체의 성찰을 통해 사회 발전이 오히려 침략성의 강화로 이어지는 식민지 근대성이 우회적으로 비판되고 있었다. 또한 여기에서는 타자의 모멸적 시선 속에서 나태하고 퇴폐적 존재인 지식인 주체가 당대 사회에서 배제되는 양상도 포착되고 있었다. 그리고 작품이 기차 공간만으로 이루어지는 <장삼이사>에서는 기차 공간이 비중이 더욱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완행 삼등 객실이란 특성을 통해타자에 대한 전면적 관찰과 주체의 성찰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주체의 타자에 대한 성찰 속에서 그렇게 타자를 성찰하는 자신을 다시 성찰하는 이중의 성찰을 통해 지식인 주체의 무능과 미숙이 적나라하게 폭로되고 있었다. 이처럼 최명익은 기차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철저한 자기 성찰과 비판적 인식을 통해 식민지 근대성에 사로잡힌 지식인의 허위의식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가 당대 현실과 실천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전환의 길을 진지하게 찾아 가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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