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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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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127 - 15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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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 주목하고자 했던 것은 식민지 시기 조선적인 것에 내재된 언어학적 또는 문화적인 의미망이다. 1920년대 『신생』은 한글운동과 기행문을 통해 조선적인 것의 실체를 규명하며, 조선의 실감을 전달하였다. ``조선학연구회``의 필진들로 구성된 『신생』은 ``조선혼``, ``문화혼``에 관심을 표명하며, 조선인의 심성과 감흥을 재현하기 위해 한글운동과 시조 신운동을 전개하였다. 제국의 언어로 조선을 표상하고 조선의 정체성을 서술하는 것에 대한 이질감과 거부감은 조선어의 표준화와 한글운동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기능하였다. 식민주의 동화 정책의 핵심이 ``말``인 것처럼, 조선적인 것의 근저를 이루는 것도 ``말``에 있다는 이 시기 언어학자들의 논리는 민족어의 구축과 문화적인 동질성의 획득이라는 필연성 속에서 논의되었다. 『신생』의 기행문은 조선적인 것을 계몽의 합리성, 숭고의 차원이 아닌 민중의 일상과 풍속, 정서에 밀착하여 조선 재현함으로써 조선 문화의 보편성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을 통해 조선적인 것의 고유성이 단지 과거의 향수에 경도되는 것이 아닌 생활의 변격에 의해 수용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조선 문화에 대한 관심과 그것의 실천으로서의 기행문은 ``상상의 공동체``로서 민족의 감정적 동일성을 확인하려는 기획으로 보인다. 이것은 조선의 문화적 표상과 관계하여 외부에서 이식된 것이 아닌 조선의 고유성에 대한 발견으로 서술되었다고 하겠다. 1920년대 후반 『신생』을 통해 전개된 조선적인 것의 재현은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인식의 시작이었고, 그것을 표상하려는 노력의 일부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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