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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257 - 28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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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선우휘에 대한 연구는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현실과의 관계성에만 침잠된 형대로 나타났다. 시대와의 연관성은 문학 연구를 풍성하게 하지만 1950년대가 주는 역사적 무게로 인해 해석의 단조로움 역시 피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1950년대 선우휘 소설을 1960년대 근대 문학과 연계해서 바라보는 통시적 관점에서 연구를 하였다. 통시적 관점에서 선우휘 문학을 바라보면 195,60년대의 문학을 단절이 아닌 연속, 분리가 아닌 전사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195,60년대를 종합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관점으로는 국가 재건론을 들 수 있다. 1950년대의 타자(사회주의, 이북)를 부정해야함으로써 획득되는 국가 정체성은 개인에게도 그대로 소급이 되었다. 1960년대도 휴전, 분단과 같은 민족의 위기 상황에서 국가 재건을 위한 인간 개조를 내세웠지만 시민 주체에 대한 열망과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1960년대의 시민 주체에 대한 고민 역시 대타 의식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1950년대의 사회와 밀착된 사회적 개인의 형성이 뒷받침되어야 나타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는 1950년대의 정치 참여 대중으로 설명이 될 수 있다. 1950년대는 개화기 계몽적 대중, 앎을 추구하는 대중과 변별되는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대중이 등장을 하였다. 이는 반탁 운동을 전개한 이승만 정권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세한 대중의 힘으로 드러난다. 이는 소설 곳곳에서도 등장을 해서 정치 참여의 대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정치 참여 대중은 자연스럽게 타자와 주체의 관계를 고려하게 되는데, 이때 갖게 되는 대타의식은 자연스럽게 원한의식으로 이어진다. 1950년대의 원한 서사는 시대가 부여하는 현실적 무게로 인해 개인이 자신만의 원한 서사를 지니기도 전에 집단의 원한, 공동체의 원한으로 전환이 되고 만다. 개인이 지닌 복수의 서사가 국가의 정책과 궤를 같이 하면서 개인의 서사는 공동체의 원한서사에 함몰되면서 어느 사이 개인은 강자인 국가, 공동체의 자리로 이동을 하면서 결국 개인의 원한이 국가의 원한으로 포섭이 되는 모습을 보인다. 즉, 어느 순간 개인으로 출발한 원한이 지배 이념과 동일시되면서 원한의 방향이 전도되는 역방향성을 지닌다. 원한의 정서는 폭력으로 드러나는데 이때 드러나는 폭력 역시 원한의 역방향성으로 인해 개인적 원한의 형태가 아니라 납득 가능한 폭력, 사회적으로 용인이 되는 폭력의 형태로 드러난다. 이는 사회주의자들이라는 분명한 적을 향해 행사되는 체제 유지를 위한 폭력과 언제라도 있을 우리 안의 적을 색출하여 행사할 수 있는 예방으로서의 폭력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1950년대 선우휘 소설을 통시적으로 살펴본다면 1960년대의 근대 문학과의 연속적인 측면을 찾을 수 있다. 다만 개인 주체 이전의 대중 주체, 개인 원한 이전의 집단으로서의 원한, 개인적 복수가 아닌 예방으로의 폭력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던 현실의 무게가 존재하였다. 그렇지만 5,60년대를 단절이 아닌 연속으로 해석하는 시각으로 1950년대를 보다 입체적으로 볼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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