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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52호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45 - 7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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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00년대 소설에서 ``서울``이 어떤 표상으로 나타나는가를 추적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전대의 소설들과 달리 2000년대 소설에서 서울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일반명사이다. 서울은 태생적으로 얽혀 있는 삶의 짜임 자체이다. 2000년대 서울은 무엇으로 구성되는가. 여기에 답하기 위해 도시, 연애, 관계 등의 문제에 천착한 작가들인 정이현, 김애란, 황정은의 소설들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정이현의 소설에서 서울은 욕망의 대상으로 표상된다. 정이현 소설의 인물들에게는 선/악, 미/추가 아닌 욕망의 소유/강탈이 문제가 되며, 이 과정에서 욕망의 허구성이 폭로된다. 서울의 안팎이 아니라 더(more) 서울/ 덜(less) 서울이 문제가 된다는 점에서, 정이현은 서울에 ``강남``으로 대표되는 분열을 도입하며 그것의 붕괴와 허구성까지를 폭로한다. 정이현 소설의 인물들이 서울을 욕망의 대상으로 전개함으로써 서울을 내부에서 분할했다면 김애란 소설의 인물들은 서울이 다른 모든 도시들과 구별되지 않는 루저들의 공간임을 밝힘으로써 서울을 바깥에서 포함한다. 서울 역시 다른 도시와 구별되지 않는 곤고한 삶의 현장이다. 그러나 김애란의 인물들은 개별성의 공간들을 내면의 장소로 재발견함으로써 서울을 인정(認定) 투쟁의 장이 아니라 인정(仁情) 표현의 장으로 변환한다. ``욕망``과 ``인정``을 정이현과 김애란 소설의 인물들이 가진 정념이라 할 수 있다면 황정은의 인물들의 정념은 ``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이나 존재를 부여받지 못한 유령적인 목소리들과 소수적인 목소리들이 울려나오기 때문이다. 말의 지평에 들어오지 않는 타자들을 경유함으로써 황정은의 서울은 잔존하는 존재들의 웅성거림으로 가득 찬 공간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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