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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양희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22호
발행연도
2016.6
수록면
155 - 19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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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식민지시기 신사임당이 재현되는 방식과 그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신사임당 담론에 작동하는 젠더 정치학을 고찰하였다. 러일전쟁 후부터 식민지시기에 이르는 근 40여 년간 신사임당은 무려 3번에 걸쳐 이미지 변신을 한다. 먼저 여성교육의 필요를 강변하기 위해 이율곡의 어머니로서 자녀교육을 잘한 ‘교육받은 여성’으로 의미화 되기 시작하였다. 이어 1930년대에는 근대 비판, 전통에 대한 향수, 신여성 혐오 등 일련의 정치학이 작동되는 과정 속에서 ‘현모양처’가 ‘전통’으로 재구성되고, ‘신사임당’은 현모양처의 대표적 여성이 되어갔다. 나아가 식민지 말기 신사임당은 ‘군국의 어머니’, ‘총후부인’의 이미지로 소비되기 시작하였다. 현모양처라는 젠더 모델이 처음부터 국가 / 민족의 여성 젠더에 대한 호명으로부터 출발하였다는 점에서 이의 식민주의적 전유는 처음부터 예정된 길이기도 했다. 결국 신사임당에 대한 담론적 재현은 당대의 사회적 정치적 맥락에 따라 연동되고 있었으며, 이는 여성들에게 젠더 역할을 강화하는 정치학이었다. 신사임당은 국가/민족 및 사회가 여성 젠더를 호명하는 방식에 따라 동일한 인물이 어떻게 다르게 재현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인물이었다. 더욱이 식민지시기 신사임당 담론은 ‘신여성’에 대한 혐오의 시선과 동전의 양면을 이루며 여성들에게 현모양처라는 젠더 역할을 강화하였다. 신여성 담론은 이후 1950년대 ‘아프레걸’ / ‘자유부인’ 담론, 그리고 현대의 ‘된장녀’ 담론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으로 여성의 성별 역할분담을 강화하고 섹슈얼리티를 통제하는 기능을 수행해 왔던 것이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자녀교육의 모범이자 여성교육의 귀감
Ⅱ. 신사임당과 ‘현모양처’론의 조우
Ⅲ. 군국의 어머니, 총후부인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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