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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조선에서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더를 제외하면 유학 생활을 통해 여의사가 된 최초의 인물들은 도쿄여자의학전문학교(이하 도쿄여의전)를 통해 의사가 된 인물들이었다. 이 중 제일 먼저 도쿄여의전을 졸업한 이는 허영숙(1917년 졸업)이며, 이후 정자영(1918년 졸업), 현덕신(1921년 졸업), 유영준(1923년 졸업), 길정희(1923년 졸업) 등이 따른다. 이들은 국내에서 말 그대로 최초의 여자 의사로서의 계보를 잇는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도쿄여의전 출신 초기 여의사들의 궤적을 정리하면서 식민지 조선에서 여자 의사 지식인의 활동상을 그렸다. 1910년대 유학과 3․1운동, 1920년대 근우회와 같은 연합전선운동 등 당대의 굵직한 여성운동에서, 그리고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설립과 같은 여성의학운동에서 이들의 주도적 역할을 정리함으로써 선각자 그룹으로서의 이들 여성 지식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신여성이자 여류명사, 새로운 여성 지식인이라는 당대의 주목을 받았으며, 시대적으로 부여되었던 여성운동, 여성위생운동, 여성의학운동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자임했던 이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은 그 성과를 일구지 못한 경우가 흔했다. 특히 이들이 마지막에 합심하였던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설립과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발기 운동은 그들의 연대와 네트워크로부터 출발했지만, 결국 그들의 손으로 완성할 수 없었다. 이러한 한계는 화려한 명성과 달리 이들이 당시 조선 사회에서 가졌던 취약한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도쿄여의전 출신 초기 여의사들의 궤적을 정리하면서 식민지 조선에서 여자 의사 지식인의 활동상을 그렸다. 1910년대 유학과 3․1운동, 1920년대 근우회와 같은 연합전선운동 등 당대의 굵직한 여성운동에서, 그리고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설립과 같은 여성의학운동에서 이들의 주도적 역할을 정리함으로써 선각자 그룹으로서의 이들 여성 지식인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신여성이자 여류명사, 새로운 여성 지식인이라는 당대의 주목을 받았으며, 시대적으로 부여되었던 여성운동, 여성위생운동, 여성의학운동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자임했던 이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은 그 성과를 일구지 못한 경우가 흔했다. 특히 이들이 마지막에 합심하였던 경성여자의학강습소 설립과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 발기 운동은 그들의 연대와 네트워크로부터 출발했지만, 결국 그들의 손으로 완성할 수 없었다. 이러한 한계는 화려한 명성과 달리 이들이 당시 조선 사회에서 가졌던 취약한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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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국문 초록
- 1. 들어가며
- 2. 도쿄여자의학전문학교 입학
- 3. 도쿄여자의학전문학교에서의 학생 운동과 졸업
- 4. 귀국 후 행보-근우회와 여성운동에의 참여
- 5. 경성여자의학강습소 및 기성회 발기 운동
- 6. 여성의 위생과 의료에 관한 주장들
- 7. 에필로그-해방 이후
- 8. 결론
- 참고문헌
-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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