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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순양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세계 神學과 世界 第87號
발행연도
2016.9
수록면
81 - 110 (30page)
DOI
10.21130/tw.2016.09.8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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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비가)들이 경험하는 신비체험은 과연 여성들에게 해방적인(세상이 주는 “자기 정체성”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의미가 있는가? 아니면 오히려 여성들을 일정한 성격으로 자리매김하는 성역할의 반복과 강조를 의미하는 것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이리가라이의 대답은 복합적이다. 이리가라이는 여성 영성가들의 신비체험이 육체적인 면과의 연결성이 있기 때문에 영혼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의 연결고리 속에서 여성적 ‘차이’가 드러난다고 보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정적 시각도 가지고 있는데, 기독교의 여성신비가들의 신앙과 삶을 살펴보면서 그녀들의 신앙적 합일이나 예수를 따름이 얼핏 보기에는 ‘여성성’을 찾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오히려 그 여성성이 도구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여성성을 드러내거나 표방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이리가라이가 여성주의적 철학을 전개하는 데 있어 살펴보았던 여성신비가들에 대한 논의들을 다루어 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이리가라이의 관점이 베긴회 여성신비가 예컨대, 마가레트 포레트 등에게 적용해 본다면 어떻게 차이들을 생산해 낼 수 있을까라는 논의도 다루어 보고자 한다. 따라서 이리가라이의 연구를 기독교 여성신비가들과 연관지어 소개하고, 그녀의 관점이 베긴회라고 하는 여성신비가들에게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의 문제를 다루면서, 이리가라이가 표방했던 여성성과 여성의 신비적 신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볼 것이다.

목차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이리가라이의 여성신비가들에 대한 견해 - 신비체험과 여성들의 “몸”을 연결지음
Ⅲ. 여성적 차이: 여성의 여성됨, 여성적 주체(subject)
Ⅳ. 이리가라이의 여성적 차이를 드러내는 신(여성적 예수)
Ⅴ. 이리가라이에게 있어서 “신과의 합일”이 드러내는 한계
Ⅵ. 이리가라이의 신이해와 베긴회 여성들의 신(과의 합일)이해 비교
Ⅶ. 나가는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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