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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하이데거의 형이상학적 기술론을 기술로부터 인간회복을 기획한 기술철학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즉, 하이데거 철학의 근원적 윤리학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기술에 대한 하이데거의 설명을 기술 철학과 실천철학으로 연관시켜 볼 수 있는지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하이데거는 그의 기술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 우선 망치의 예를 사용한다. 예를들어 우리가 망치라고 부르는 용재자는 망치질에서 적재성을 갖는다. 그리고 망치는 오히려 전체적 연관 속에서 도구로서의 역할이 부여되고 의미가 있다. 초기 하이데거에서 기술의 존재는 현존재의 도구적 구조에 대한 기획 속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후기 하이데거에서 기술의 본질은 존재의 근대적 지배 속에서 발견되나 초기의 용재자를 넘어선다. 그는 근대 기술의 특수한 성격을 탈은폐의 한 방식이라는 데서 찾고 있다. 인간은 이러한 기술로써 에너지를 채굴하여 저장하기도 하며, 이를 위해 자연에 도전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근대 기술은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 내기 위해 과학에서의 탈은폐를 몰아 세운다. 이러한 근대 기술의 몰아세움은 통계와 지배의 몰아세움이다. 몰아세움은 `무리하게 요구하는 것`이며 `도발 요청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은 하이데거의 주장이 일반적인 기술철학의 분류요강에 속할 수 있는가가 논의의 중심이다. 필자는 하이데거가 그 분야에 기여했음이 이미 인식되고 있다고 본다. 이에 기술의 극복 방안으로 환경윤리에 대한 암시로서 `시적으로 거주하기`, 구원자로서 예술, 내맡김의 길 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형이상학적 사색으로서 과학을 앞서는 하이데거의 기술이 철저하다고 주장할 수는 없을지라도, 기술철학에 대한 하이데거의 접근법을 받아들일 여지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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