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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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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54집
발행연도
2001.9
수록면
203 - 220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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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은 자신의 미학사상을 확립함에 있어서 전통적인 예술관, 특히 `예술 모방론`, `예술 감성 표현론`, `예술 교육론`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비판한다. 이 글은 헤겔이 어떻게 이와 같은 전통적인 예술관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는지 하는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 기획된 것이며 다음의 소주제들이 보다 상세하게 다루어진다. 첫째, 헤겔은 예술이 미 이념의 `비추임(가상)`이요 `나타남(현상)`으로 이해함으로써 겉보기에 플라톤 모방론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에게서 미 이념은 예외 없이 이 가상과 가상의 전체로서 현상에 `개별적 특수성`을 통해서만 자기 존재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플라톤의 모방론을 뒤집어 해석하고 있다. 둘째, 헤겔은 `인간 속에 있는 모든 감성(Empfindung)을 깨워 밖으로 드러내는 것`이 예술의 본래적 목적이라는 예술 감성 표현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감성 표현론의 본질은 예술이 인간정신 속에 있는 모든 것을 감각과 감성으로 전환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데 있다. 요컨대 이 이론은 인간의 마음 속에 잠자고 있는 모든 종류의 감정과 경향성, 그리고 정열을 깨워내 생기를 넣어주고 가슴을 채워주는 것, 그리하여 우리도 모르게 심성의 가장 깊은 곳에 비밀스레 감춰진 느낌을 밖으로 드러내는 것, 이것을 예술의 궁극적 목적으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예술의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예술이 인간의 심성의 모든 면을 감성으로 일깨워 현실화하여 체험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을 헤겔은 부인하지 않는다. 그가 반대하는 것은 이것만을 예술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는 편협한 고집이며 이 고집은 예술 모방 이론과 마찬가지로 예술의 외적 형식적 목적이외에 다른 것을 나타낼 수 없다는 것, 따라서 표상과 마음은 본시 선으로도 악으로도 유도될 수 있는데 이 갈림길을 결정 하는 지표가 이 감성 표현론의 관점에는 없다는 것이다. 셋째, 예술 도덕론은 아리스토텔레스이래 예술 이론의 가장 중요한 한 흐름을 형성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헤겔은 예술이 우리에게 선악을 가르치는 도덕교사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한다. 물론 예술은 그 소재가 어떻고 그 묘사방식이나 예술장르가 어떻든 상관없이 그 전체를 꿰뚫는 숭고하고 보편적인 목적이 내재해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욕망 속에 있는 야만성을 길들이는 용도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그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단지 `욕정의 순화`와 `가르침` 그리고 `도덕적 완성`이 예술의 본질이라고 보는 관점을 거부하는 것이다. 예술이 보편적 교훈을 그 목적으로 한다면 이것은 예술 자체의 성격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왜냐하면 본래 `보편적 가르침`은 설명체로 직접 가르치는 것이 원칙이며, 띠라서 `구체적 예술형태`를 가지고 암시적으로 지시하는 것은 교훈의 효과적 수단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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