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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성현 (한국고전번역원)
저널정보
한국고전번역원 민족문화 민족문화 제48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33 - 7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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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太甲桐宮’에 관한 조선 經學家의 해석을 주제로 삼았다. 太甲桐宮은 太甲이 湯의 전형을 무너뜨리자 伊尹이 太甲을 桐宮으로 추방한 사건이다. 易姓革命과 비교하면 과격한 정치 행위는 아니지만 太甲桐宮은 天命의 승인 없이 신하의 정치적 판단으로 君主를 추방한 希有의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儒家에서는 太甲桐宮을 군주의 덕성 함양을 위한 정당한 조치였다고 설명되었지만, 실상 太甲桐宮은 霍光의 昌邑王 폐위, 조선의 丁酉逆變 등에서 군주 폐위와 반란의 명분으로 활용되었다.
이에 조선의 經學家는 太甲桐宮에 내포되어 있는 ‘군주의 폐위와 반란’의 가능성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조선의 經學家는 孟子를 근거로 伊尹의 뜻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이윤이 太甲을 추방한 것은 公的인 처사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리는 伊尹이 太甲을 복권시켰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결국 조선의 經學家가 채용한 방법은 太甲桐宮이 가진 추방[放]의 이미지를 바꾸는 것이었다. 그들은 『尙書』 「太甲」에 근거하여 太甲桐宮의 이미지를 추방에서 居喪으로 전환하였다. 太甲의 復權 가능성과 이윤의 攝政 정당성을 강화시키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추방이라고 기록된 『孟子』의 기록과 居喪으로 기록된 『尙書』의 기록을 분리시키기까지에 이른다.
다만 이 논리는 僞『古文尙書』인 「太甲」을 근거로 하였다는 점에서, 조선 經學이 考證에는 부족하였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게 한다. 그러나 僞『古文尙書』의 가치를 보존한 경학가의 논리와 그 활용 양상을 주목해야 한다. 僞『古文尙書』는 조선 經學家의 政論과 經說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었기 때문이다.
「太甲」은 德治主義를 통한 君權 견제의 명분으로 활용되었다. 太甲桐宮이 異姓의 신하가 군권을 제한하였던 극단적인 사례이다. 이를 옹호할 수 있다는 것은 신하의 입장에서 군권 견제의 수단이 다양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朝鮮의 經學家가 太甲桐宮을 옹호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朝鮮 經學家의 太甲桐宮 擁護 논리는 당대의 정치 현실 속에서 君臣 간의 상호 견제를 통해 이상 사회를 만들려고 했던 그들의 사상적 고투에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太甲桐宮의 정치적 변주 양상
3. 太甲桐宮 옹호의 논리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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